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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으로 표현한 비움과 채움의 미학…김호득 개인전

김호득의 '흔들림, 문득-사이', 한지에 수묵, 190x264㎝, 2017.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새하얀 벽에 가로 264㎝, 세로 190㎝ 크기의 대형 그림이 걸렸다. 하얀 한지에 먹으로 선을 그려 넣은 수묵화다. 여백이 워낙 넓어서인지 흑백의 대비가 더 강렬하다.

동양화가 김호득(67) 영남대 명예교수가 신작 '흔들림, 문득-사이'를 비롯해 회화와 설치 작품 17점을 선보이는 개인전을 연다. 중구 '파라다이스 집'에서 30일 개막하는 '김호득.ZIP-차고, 비고'다.

빛과 어둠, 시간과 공간이라는 주제에 매달려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하얀색과 검은색만으로 '차다'와 '비다'라는 반대되는 단어를 표현했다.

벽돌로 쌓은 하얀 벽에 한지 액자를 건 '차고, 비고',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로 만든 반죽들을 바닥에 무질서하게 깔아놓은 '한 줌의 공간을 놓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김호득의 '차고, 비고', 한지 액자, 75.7x70㎝, 2017.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제공]

작가는 "채우다 보면 어느 순간 채운 곳이 비어 보이고, 비어 있던 곳이 도드라져 보이는 역설적 상황을 나타내고자 했다"며 "채울수록 공허해지고, 비울수록 꽉 차오르는 순간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 집은 장충동의 80년 된 주택을 승효상 이로재 대표가 개조한 복합문화공간이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운영하며 1년에 4차례 개인전이 열린다.

전시는 6월 17일까지. 문의 ☎02-2278-9856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3/28 14: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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