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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차세대' 스텔스기 T-50 성능개량작업 한창

항전장치 'IMA BK' 시제기에 장착, "美 스텔스기와 유사 기능"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러시아가 개발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T-50(PAK FA)의 성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미 군사 안보 전문매체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TNI)에 따르면 T-50 제작사인 수호이는 T-50 시제기에 기체내 다양한 장치들로부터 받는 데이터를 통합한 후 조종사가 관련 정보를 스크린에서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신형 통합 항전장치(IMA BK)를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호이 관계자는 이 항전장치가 표적을 자동으로 탐지 확인한 후 이 가운데 가장 위험한 것을 추적해 조종사에게 최적의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점에서는 경쟁기인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 2'가 운영하는 것과 똑같은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2004년 설계된 시스템을 대체하는 이 항전장치를 통해 "레이더, 내비게이션, 통신장비 등 예전에는 각각 다른 컴퓨터로 가동되던 모든 장치를 통합해 통제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장치를 통해 T-50의 전투 항전장치를 완벽하게 통합 가동하려면 아직 추가작업이 필요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관련 작업을 추진 중인 수호이 계열사 UAC 측은 IMA BK가 러시아산 멀티코어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새로 개발한 실시간 가동 시스템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차세대 T-50 전투기[위키미디어 제공]
러시아의 차세대 T-50 전투기[위키미디어 제공]

러시아 고등경제학원 산하 종합 유럽국제문제연구소의 바실리 카신 선임연구원은 이 항전장치가 작동하면 T-50은 F-22나 F-35처럼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기동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T-50은 스텔스 전투기 성능을 완벽하게 갖추지 못하고 실전 배치도 되지 않아 '4.5세대' 전투기로 불린다.

카신 연구원은 이어 이 항전장치가 Su-30과 Su-35 등 노후화된 전투기에도 궁극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국방차관은 2월 러시아 언론과의 회견에서 T-50의 '완벽한' 성능 확보를 위해 우선 다양한 시험 비행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며, "T-50의 실전 배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보리소프 차관은 "운영평가서를 가진 상황에서 제한적인 대수의 T-50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전투기가 실제로 어떻게 가동하는지를 더 지켜보고 보완할 것이 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배치를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T-50의 배치를 내년 이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러시아는 2010년 T-50 첫 번째 모델의 시험 비행에 성공한 이후 전투기를 추가 생산해 계속 시험 비행을 해왔다.

1인승인 T-50은 최대 마하 2(2천140㎞)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최대 항속거리도 5천500㎞나 된다. 주요 무장으로는 30㎜ 기관포, AA-12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Kh-38M 공대지 미사일, Kh-35 공대함 미사일 등을 장착한다.

sh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4/22 07: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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