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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들 KTX세종역 반대"…충북 비대위 단체행동 중단

비대위 "약속 지켜질 것으로 믿어…감시 활동은 이어갈 것"
문재인 "단체장 합의 따르겠다" 발언에 한국·국민의당 비판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세종역 신설 추진에 항의하는 단체행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2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해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사실상 세종역 신설 반대입장을 밝힘에 따라 이 약속이 지켜질 것으로 믿고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또 "대선 후보들이 반대하는 만큼 세종역 신설을 더는 추진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오는 29일 계획했던 국토교통부 항의 방문과 대규모 집회도 취소하기로 했다.

다만 비대위는 "현재의 조직은 그대로 유지하며 세종역 신설이 또다시 추진되지 못하도록 감시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지난 6일 세종역 신설과 관련, 주요 정당과 대선 후보의 입장을 묻는 공문을 보냈다.

그 결과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지난 20일 청주를 방문해 "세종역 설치 여부는 충청권 시도지사의 합의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놓고 민주당 관계자는 "충북이 세종역 설치에 동의하지 않는 상황에서 추진되는 세종역 신설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문 후보 발언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문 후보가 애매한 입장을 취한다고 공세를 펴며 이 문제를 충북의 대선 쟁점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 "문 후보의 세종역 신설 관련 발언은 양다리 걸치기"라며 "자치단체에 떠넘겨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세종역 백지화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시민단체 중심의 낙선운동이 전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도 전날 성명을 통해 "문 후보는 두루뭉술 화법으로 도민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며 "세종역 신설이 강행된다면 충북도민들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8월 말 KTX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공단은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토부와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세종역 신설은 세종시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 공약이기도 하다.

충북은 세종역이 생기면 불과 15㎞ 떨어진 청주 오송역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신설을 반대해 왔다.

jeon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4/21 17: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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