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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에 두통까지…감기 오인 쉬운 뇌수막염

4월 24일 '세계 뇌수막염의 날'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4월 24일은 '세계 뇌수막염의 날'이다. 전 세계 뇌수막염 연합기구인 '코모'(CoMO·Confederation of Meningitis Organizations)가 뇌수막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했다.

이렇듯 뇌수막염 예방을 위한 활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지만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750여명이 뇌수막염으로 사망하는 등 인식 부족에 따른 인명 희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뇌수막염은 첫 증상 후 24~48시간 이내에 10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지만 진단이 쉽지 않아 예방 접종이 요구된다.

국내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이 투병과 완쾌를 알리면서 다소 인지도가 높아진 상태다.

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싼 얇은 막인 뇌수막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면서 생기는 염증이 원인이다. 이 중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호전된다.

문제는 수막구균이 일으키는 뇌수막염이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과 달리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경우는 치사율이 10~14%에 달하고 전염성도 높다.

특히 뇌수막염은 초기 증상이 고열, 구토, 어지러움,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해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 병이 낫더라도 11~19%는 청각 장애나 신경계 문제, 뇌 손상, 심하게는 괴사에 의한 사지절단 등의 후유증을 겪는다.

국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발병 사례는 많지 않으나 대개 감염자가 12개월 미만인 영유아에 집중돼 있어 주의를 필요로 한다. 최근에는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이 많아진 것도 위험 요인이다. 수막구균은 재채기나 기침, 코풀기, 입맞춤, 기숙사 생활, 식기류 공유 등으로 인한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의료계에서는 기숙사나 군대 등 단체생활을 하는 사람의 수막구균 예방 백신 접종을 권하고 있다. 감염이 의심되는 즉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지만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진단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유병욱 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22일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증상 후 24시간 이내에 사망하거나 생존해도 5명 중 1명은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 질환"이라며 "감염 후 증상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므로 단체생활을 하는 사람의 경우 백신 접종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요추전자
요추전자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진단을 위해 척수액을 뽑는 요추전자 일러스트. 2017.04.22. [GSK제공=연합뉴스]

jand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4/22 0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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