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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위한 두 번의 생일 축하 노래…"아드레날린 솟았다"

21일 생일에 결승 솔로포 등 4타수 3안타 활약

LG 트윈스 박용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아드레날린이 솟는 기분이었습니다."

박용택(38·LG 트윈스)의 한 마디에 LG 팬들은 또 열광했다. 그리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2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울려 퍼진 두 번째 생일 축하 노래였다.

박용택은 이날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2-2로 맞선 6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했다.

박용택이 타석에 서자 LG 팬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5회말 이후에 부르기로 한 '팬들의 준비된 생일 파티'였다.

노래가 끝나자마자, 박용택은 KIA 좌완 팻 딘의 3구째 시속 123㎞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날의 결승점이었다.

LG는 선두 KIA를 6-2로 눌렀다. 박용택은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뒤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힌 박용택은 단상에 올라 팬들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들을 때 아드레날린이 솟는 기분이었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팬들은 축하 노래를 부르고, 박수를 보냈다.

박용택은 "사실 첫 타석에서 팻 딘에게 삼진을 당했을 때 '영상으로 볼 때보다 더 좋은 공을 던진다. 이러다가 천적 관계가 될 수도 있겠다'는 경계심이 들었다"며 "평소와 다른 방법으로 팻 딘을 상대했고 효과를 봤다. 영업 비밀이라서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웃었다.

2002년 LG에 입단한 박용택은 16년째 한 팀에서만 뛰고 있다.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2천71안타를 치기도 했다. 은퇴 선수까지 합해도 3위다.

그리고 LG에서 16번째 생일을 맞았다.

그는 "어릴 때 막연하게 마흔까지 현역으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그 목표는 이룰 것 같다"며 "내년 생일 때도 오늘처럼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용택은 올 시즌 초반부터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다. 노력의 결과다.

그는 "젊을 때는 시즌 초에 성적이 좋았다가 여름이 지나면서 평균 수준으로 떨어지곤 했다. 7, 8년이 지난 뒤부터는 시즌 초에 고전한다"며 "올해는 달라지기 위해서 타격감을 빨리 끌어올렸고, 시범경기 때 '준비 다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시즌을 시작하고 나니 또 부족한 부분이 있다. 내년에는 다른 걸 준비해 보겠다"고 했다.

LG는 적극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하지만 박용택은 세대교체 바람 속에서도 살아남았고, 여전히 LG의 중심타자로 활약 중이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4/21 2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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