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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 '그날의 기억' 4·29 폭동 현장사진 공개

'한인이주사 최대 비극' 흑인 폭동 25주년 맞아

25년 전 4·29 LA 폭동 당시 현장
25년 전 4·29 LA 폭동 당시 현장[LA Times 캡처]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25년 전 참혹했던 그날의 기억.'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21일(현지시간) '4·29 LA 흑인 폭동(LA Riots)' 25주년을 맞아 사진 저장고에 남아 있던 희귀 사진을 공개했다.

4·29 폭동은 1992년 4월 29일 교통 단속에 걸린 흑인 청년 로드니 글렌 킹을 집단 구타한 백인 경관 4명에게 배심원단의 무죄 평결이 내려지자, 분노한 흑인들이 LA 도심으로 일제히 쏟아져 나와 폭력과 약탈, 방화를 저지른 사건이다.

흑인들의 분노는 한인 슈퍼마켓에서 흑인 소녀를 사살한 이른바 '두순자 사건'과 맞물리면서 한인에게로 분출돼 당시 LA 도심에 있던 한인 상점 2천300여 곳이 약탈 또는 방화 피해를 봤다.

5월 3일까지 이어진 폭동으로 사망자 53명, 부상자 4천여 명의 인명 피해와 물적 피해 7억 달러를 기록했다.

4·29 폭동은 미국 사회에 어렵게 정착해가던 한인 공동체에 크나큰 충격을 안겼으며, 재미 한인 이주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LA타임스는 폭동 첫날 자사 사진기자 커크 맥코이가 사우스센트럴 교차로에서 폭도에 의해 총격을 당하는 등 당시 취재진도 엄청난 위험에 노출됐다고 전했다.

티나 그리고를 비롯해 LA타임스 여기자들도 웨스턴 애비뉴와 애덤스 블루바드 등 중심가에서 폭도의 총격 위협을 받았다고 한다.

샌 페르난도 밸리에서는 짐 헤런 자모라 기자가 잇단 총격을 받은 뒤 피 묻은 펜으로 현장 상황을 기록했다는 전언도 나왔다.

LA 폭동 당시 줄지어 선 경찰
LA 폭동 당시 줄지어 선 경찰[LA Times 캡처]

타임스미러 광장에서는 밤 9시께 200여 명의 폭도가 몰려와 건물을 부서고 콘크리트 더미를 던지면서 120개 이상의 창문과 문이 박살난 장면이 현장 사진 기록으로 남아 있다.

oakchu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4/22 00: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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