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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최순실·4대강·자원외교 부정축재 재산 모두 국가 환수"(종합)

"사드 아직 결정 안됐다…새정부에 넘겨야 美도 돈요구 못해"
"양강 무너져…종북몰이에 국민 안 속아, 안보 후보는 문재인뿐"

(서울·공주=연합뉴스) 이상헌 임형섭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30일 "최순실을 비롯해 국가권력을 이용해 부정으로 축재한 재산은 국가가 모두 환수하겠다"며 "이명박 정부에서의 4대강 비리, 방산 비리, 자원외교 비리도 다시 조사해 부정축재 재산이 있다면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신촌로터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촛불과 함께하는 정권교체냐, 부패 기득권 세력의 정권연장이냐 대결"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적폐청산특별위원회를 만들고 검찰과 국정원을 확실히 개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겨냥하며 "촛불광장에 안 나온 것을 자랑하는 후보가 자격이 있나. 탄핵에 반대하고도 반성이 없는 후보가 자격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무 반성없이 문재인의 정권교체를 두려워하는 정치세력들이 연대해 정권연장을 꾀하고 총리도 장관도 나누고자 한다"며 "어떻게든 저 문재인 대통령 막겠다는 정치공학, 정권야합이다. 부패 기득권 연장이자 촛불민심 배신이다. 확실히 심판해 달라"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도 "여전히 일자리를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고 하나마나한 소리를 하는 후보들이 있다. 이제 정부가 나서야 한다"며 "청년들이 실력과 능력으로 공평하게 경쟁하게 하겠다.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앞서 충남 공주의 공주대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배치 문제와 관련, "아직 결정된 게 아니다"라며 "새 정부가 결정하고 국비 비준 동의를 거쳐야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돈 요구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사드 비용으로 우리 국가 예산 400분의 1이 넘는 10억불을 내놓으라고 한다"며 "왜 이렇게 됐느냐. 한국에서 주요 정당 대통령 후보라는 분들이 '국회 비준 필요 없다', '무조건 찬성해야 한다'고 하니 '그러면 돈도 내라' 이렇게 나오는 게 아니겠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드배치 결정 과정을 새 정부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저는 공격을 받으면서도 일관되게 '지금 찬반을 결정해서는 안 되고 새 정부로 넘겨 미국과 협상할 카드로 갖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며 "이것만 봐도 누가 외교를 아는 후보인지, 외교·안보 위기를 누가 제대로 대처할 후보인지 분명히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양강 구도가 무너졌다.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문재인이 충남뿐 아니라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일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철이 되니 또 색깔론·종북몰이를 하지만 제 지지도는 갈수록 오른다"며 "이제 국민도 속지 않는다. 안보를 믿을 후보는 문재인뿐"이라고 주장했다.

honeyb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4/30 20: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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