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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1조 시대…연체율도 덩달아↑, '옥석 가리기' 필요

P2P금융협회, 이르면 이달 내 누적 대출 1조원 돌파
연체율도 '0.1%→0.73%'로 올라가…무려 15%인 곳도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개인 간(P2P) 금융의 누적 대출액이 1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45개 협회 회원사의 누적 대출액은 약 8천680억 원을 기록했다.

전달(7천344억원) 대비 1천336억 원 늘어난 수치다. P2P금융협회는 이런 속도면 이르면 이달 말에는 회원사 누적 대출액이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P2P 대출에 돈이 몰리는 것은 저금리 시대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어서다.

P2P 금융은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과 이들에게 돈을 빌려줄 사람을 직접 연결해 주는 금융 시스템이다.

통상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사람이나 업체가 이용하다 보니 수익률이 높다. P2P 금융협회에 따르면 P2P 금융의 평균 대출금리는 연 14.4%였다.

27.5%인 세금과 각종 수수료를 떼더라도 연 10% 가까운 투자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로 무작정 P2P 금융에 투자하면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사업 초기만 해도 연체율이 매우 낮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연체율이나 부실률도 올라가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45개 회원사의 연체율(30일 이상 90일 미만)은 0.73%로 지난 1월 말(0.1%)과 비교해 0.63%포인트 올라갔다.

일부 업체의 경우 연체율이 15%인 곳도 나왔다.

더 큰 문제는 P2P 금융에 돈이 몰리면서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지만, 아직 법제화가 안 돼 있어 금융당국의 제대로 된 감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P2P 금융협회가 자체적으로 회계 감사를 하고 있지만, 전체 약 150개 업체 중 20일 현재 협회에 소속돼 있는 회원사는 47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약 100개 업체 중 절반가량은 제대로 영업을 하지 않고 있거나 홈페이지에 연체율이나 부도율, 대출 잔액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나머지 50개 업체 중 상당수는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시 내용이 실제와 다른 곳도 많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협회에 소속돼 있다면 협회 감사를 통해 이를 제재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업체는 검증할 방법이 없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승행 P2P금융협회 회장은 "비회원사라고 모두 문제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공개하는 자료에 대한 공신력이 없어 홈페이지 공시만 믿고 투자하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며 "너무 높은 금리를 약속하거나 등기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부동산 담보 대출 등은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2P금융 누적대출액 추이 [P2P금융협회 제공=연합뉴스]

laecor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5/20 14: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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