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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농다리 축제서 천렵의 추억 즐겨보세요"

26∼28일 개최…다양한 공연에 체험행사도 다채

(진천=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시골마을의 냇가에서 팬티만 겨우 걸친 아이들이 물장구를 치며 놀고, 어른들은 족대(그물로 만든 어구)를 들고 냇물을 뒤지거나 투망을 던진다.

냇가 한쪽에서는 커다란 돌을 모아 솥단지를 얹고 불을 지핀다.

한참을 지나 냇가에서 잡은 피라미, 모래무지, 메기, 붕어 등 물고기 등을 솥에 넣고 고추장, 된장을 풀어 설설 끓인다. 여기에 수제비나 국수를 추가하면 푸짐한 어죽이 만들어진다.

예전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천렵의 한 장면이다.

농다리 축제의 견지낚시대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농다리 축제의 견지낚시대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는 26일부터 28일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농다리 인근에서 열리는 농다리 축제에서는 추억을 되살리는 천렵 어죽을 맛볼 수 있다.

구곡리 주민들은 축제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어죽을 끓여 판매한다.

진천군의 한 관계자는 "축제 프로그램인 견지낚시나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등을 즐긴 뒤 냇가 앞에 솥을 걸어놓고 끓이는 어죽을 먹으면 어린시절 천렵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고(最古) 돌다리인 농다리 홍보를 위해 열리는 이 축제는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

축제 첫날인 오는 26일 농다리 고유제, 점등식,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지고 27일에는 백일장, 전국 사진 촬영대회, 견지 낚시대회, 상여 다리 건너기, 전국 가요제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씨름대회, 소원 풍선 날리기,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운수대통 보물찾기 등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각종 공연과 토피어리(꽃과 식물 등으로 다양한 모양을 만든 공예품) 만들기 등 체험행사,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농다리는 고려 때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국내 최고(最古)의 돌다리다. 편마암의 일종인 자석(紫石)을 지네 모양으로 쌓았다. 길이 93.6m, 너비 3.6m, 높이 1.2m다.

bw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5/20 09: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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