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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주간화제] 상장사 1분기실적 역대 최대…연간순익 130조원 '가시권'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300선을 다시 돌파했던 지난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2017.5.16 [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키워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올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총 순수익이 100조원을 훌쩍 넘어 130조원에 도달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들어 코스피가 장중에 두 차례나 2,300선을 돌파하며 대세 상승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실적 덕분이라고 증시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2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36곳(금융업 제외)의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455조5천49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35%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38조8천906억원으로 25.34%나 늘었다. 순이익은 32조1천938억원으로 35.77% 급증했다.

분석 대상 상장사 중 79.5%인 426개사의 순이익이 흑자였다. 적자를 낸 상장사는 110개사(20.5%)에 그쳤다.

환율 상승효과, 인건비 축소 등 비용 지출 억제에 기댄 '마른 수건 짜기' 방식이 아닌 매출 확대를 통해 외형까지 성장했다는 점이 이번 분기 실적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정보통신(IT),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기업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덕택에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혀 있던 동안 상장사들은 매출액 증가 없이 실적을 늘려왔었다. 실적의 질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었다.

그러나 1년 중 가장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 32조원 순이익을 달성함에 따라 올해 연간 순이익이 13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을 전망한 코스피 상장사 162곳의 실제 1분기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53%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망치보다 10% 이상 '깜짝' 실적을 거둔 곳도 31%에 달했다.

이는 기업들이 예상하지 못한 외부 요인에 의해 급제동이 걸리는 일 없이 꾸준하게 이익을 키워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거에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수익 전망치에 다소간 주관적 기대가 섞여 있어 실제보다 부풀려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러나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에 32조 실적이 발표됐다는 점, 기업 이익이 우리뿐 아니라 글로벌하게 뚜렷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 등을 보면 130조원이라는 전망치 신뢰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5/20 14: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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