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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강도들'…멕시코 연방경찰 29명 탄 버스 털려

휴가중이라 민간인 복장·비무장 상태라 꼼짝없이 당해

멕시코 연방 경찰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에서 경찰들이 탄 버스가 강도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5일 오후 8시께 모렐로스 주 알페유카 지역에 있는 한 고속도로 톨게이트 인근에서 연방경찰 29명이 탄 관광버스가 강도를 당했다.

버스는 태평양 휴양도시로 치안이 불안정한 아카풀코에서 25일 연속 근무를 마친 경찰들을 태우고 멕시코시티로 향하던 길이었다.

버스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자체 점검을 위해 톨게이트 인근에 잠시 정차했을 때 무장괴한 3명이 버스에 올라타 경찰들로부터 돈과 휴대전화, 시계 등 소지품을 닥치는 대로 걷어갔다.

휴가 중이었던 경찰들은 민간인 복장을 한 채 무장하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 등을 막기 위해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멕시코에서는 공사 등으로 고속도로가 정체될 경우 이 틈을 노린 무장강도들이 버스에 올라타 승객들의 소지품을 강탈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5/20 09: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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