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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무역압박에 화난 캐나다 "미국산 슈퍼호넷 전투기 안사겠다"

캐나다, 美 상무부의 봄바디어 여객기 덤핑 조사에 '발끈'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가 최근 미국과의 무역갈등 대응책으로 미 보잉사의 F/A-18 슈퍼호넷 전투기 구매계획을 취소하는 방안을 강력히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글로브앤드메일 지 등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자국 항공기업인 봄바디어의 C시리즈 중형여객기에 대해 미 상무부가 덤핑 혐의로 조사에 나서자 이런 보복조치를 미국측에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 요구로 오는 8월 개시될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재협상을 앞두고 전투기 구매계획 취소를 협상 전략으로 연계해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가 이처럼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캐나다는 당초 공군의 노후 주력 CF-18 전투기의 대체기종 확정을 보류하는 대신 20억 캐나다달러(약 1조7천억원)를 들여 미 보잉사의 슈퍼호넷기 18대를 구매할 예정이었다.

앞서 보잉사는 캐나다의 연방정부와 퀘벡 주정부가 봄바디어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 제공한 금융지원 대책을 들어 해당 항공사의 중형여객기 덤핑 혐의를 제기해 미 상무부에 조사를 요청했고 18일 덤핑혐의 조사와 관련한 첫 청문회가 열렸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캐나다와 미국의 항공 산업은 긴밀하게 연관돼 있을 뿐 아니라 양국 국민의 일자리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 상무부 측의 결정에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프리랜드 장관은 이어 "정부는 현재 보잉과 관련돼 진행 중인 군사 무기 구매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봄바디어와 캐나다 항공우주 산업 및 근로자의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정부 소식통은 미국의 움직임에 대해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격노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보잉사와 미 정부가 작은 이득을 얻기 위해 무역 분쟁을 일으켜 대형 무기 구매 계약을 취소토록 하는 모험을 저지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잉사는 캐나다 정부에 자사의 입장을 설명하고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트뤼도 총리 면담을 긴급 요청했으나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에선 캐나다가 보잉사 슈퍼호넷기 구매를 취소하면 경쟁사인 프랑스 다소 사 등이 수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보잉사의 F/A-18 슈퍼호넷 전투기 [미 국방부]
미국 보잉사의 F/A-18 슈퍼호넷 전투기 [미 국방부]

jaey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5/20 11: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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