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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순방 트럼프 "테러리스트 몰아내야…선과 악의 전쟁"

AP통신, 사우디 리야드 연설 초안 입수…美·중동 간 反테러 연대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취임 후 첫 해외순방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방문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슬람 급진주의에 맞선 반(反)테러 연대를 강조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은 오는 21일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초안을 입수해 이날 공개했다.

초안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과 악의 전쟁"으로 묘사하며 자리에 모인 아랍 정상들에게 "당신들의 예배장소에서 테러리스트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그는 미국과 중동 간 새로운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해 이번 연설에서는 대선 때부터 애용했던 과격한 반(反)이슬람 용어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할 방침이다.

이번 초안에 '민주주의'와 '인권' 등 중동 국가들이 가장 경계하는 단어들이 빠진 것이 대표적 예로, 트럼프는 작년 대선 때부터 자주 사용했던 '급진 이슬람 테러리즘'(radical Islamic terrorism)이라는 용어도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테러리즘에 나약하게 대처한다고 비난하며 이 용어를 자주 사용했다.

하지만 공개된 초안에 따르면 트럼프는 테러리즘을 "평화를 사랑하는 이들을 괴롭히는 만연한 문제"라고만 에둘러 표현했다.

첫 해외 방문 나서는 트럼프 美 대통령 [AFP=연합뉴스]
첫 해외 방문 나서는 트럼프 美 대통령 [AFP=연합뉴스]

또 그는 자신을 "미국인을 대표해 우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러 온 특사"라고 칭하며 테러와의 전쟁은 "다른 믿음과 분파, 문명과의 전쟁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말살하려는 이들과 보호하려는 이들 사이의 전쟁"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이번 중동순방이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기술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되는 것은 물론 그가 '미국 우선주의'라고 칭하는 외교정책에 살을 붙일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악관 측은 이번에 유출된 초안이 미리 작성된 6개 초안 중 하나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은 아직 받지 못한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 순방을 하루 앞두고 이날 예멘 후티반군이 사우디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사우디 주도 동맹군이 리야드 남서쪽에서 이를 격추했다고 사우디 정부가 밝혔다.

사우디 주도 동맹군은 성명을 통해 미사일이 리야드로부터 180㎞ 떨어진 인적이 드문 곳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viv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5/20 12: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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