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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채 다이어트 압박에 '10년물 > 1년물' 국채금리 역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 정부의 '부채 줄이기' 압박 속에 채권시장에서 금리 역전현상이 일어났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3일(현지시간) 중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55%로 떨어지면서 1년물 금리인 3.61%를 밑돌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처럼 10년물 국채금리가 1년물 금리를 하회한 것은 2013년 6월 이후 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채권은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며,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는 만기가 짧은 국채금리가 10년물 금리를 앞지르는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연달아 관측되고 있다. 한 달 전에는 5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높아졌고, 그로부터 2주 뒤에는 7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과 5년물 금리를 모두 앞질렀다.

최근 중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에 1년물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장단기 금리가 뒤집힌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여름부터 무분별한 대출과 레버리지(차입) 투자에 따른 금융시장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애써왔다.

올해 2∼3월에는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단기자금을 빌려주는 단기유동성 지원창구(SLF) 대출금리와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7일물과 14일물, 28일물의 금리를 일제히 인상했다.

이 영향으로 1년물 국채금리는 3.66%까지 치솟으며 3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금리 역전현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덩하이칭 JZ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당국이 차입금 축소 정책의 하나로 대출 비용을 높게 유지하면서 단기 금리가 앞으로도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6/14 12: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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