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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고수에게 듣는다] "코스피, 2분기 실적에 한 번 더 점프"

최웅필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코스피 올해 상단, 2,500 제시…대형주 장세 지속"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최웅필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18일 "코스피는 여전히 글로벌 시장 대비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이 있다"며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어느 정도 충족하면 지수는 한 번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 본부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코스피의 올해 상단을 2,500선으로 본다"며 "지수가 상단에 닿기 위해선 지수를 연초 이후 200포인트 이상 견인한 삼성전자[005930]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이 17%인 데 반해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000660]의 비중은 3%가 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지수 상승에 있어 삼성전자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는 "반도체가 공급은 굉장히 제한된 반면 수요는 탄탄한 상황이어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본부장은 "시장이 워낙 좋으므로 오히려 조금 더 경계심을 키울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 업황이 조금이라도 꺾이는 신호가 나타나면 그 신호에 주가가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어 추가 상승에 배팅하기보다 일단 하락 위험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삼성전자는 기대 수준이 높은 만큼 실적발표 이후 시장이 이익 규모에 주목하는지, 내년 실적에 대한 우려를 크게 느끼는지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웅필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최웅필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사진제공=KB자산운용]

코스피에 대해서도 "올해 굉장히 가파른 속도로 300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시장에 피로도가 쌓여있는 상황이어서 조정 기간이 올 것"이라며 "2분기 실적발표 때까지는 횡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 본부장은 장세에 대해 "대형주가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측면에선 전혀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어서 중소형주로의 '낙수효과'를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대형주가 급격히 오른 뒤 잠시 쉬어가면서 중소형주의 오름세가 돋보였으나 이런 흐름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본부장은 "중소형주도 단기에 10%가량 올랐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올랐다고 봐야 한다. 대형주의 이익증가율이 높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중소형주에 뒤지지 않는다"며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미국 경기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가 대체로 안정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금리를 올려도 투자 자금이 달러나 미국 자산에만 쏠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달러는 강세를 보이기보다 횡보하거나 오히려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업종별로 경기민감주가 실적 개선 속도를 늦추면서 주가도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내수주의 경우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상황은 아니어서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정보기술(IT)주는 시장 기대치 충족 여부에 따라 우상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KB자산운용은 5조3천300억원 가량의 국내 주식형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chom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6/18 06: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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