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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미디어] 인터넷 커뮤니티로 트래픽·독자 확대 노리는 WP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개설된 워싱턴포스트 페이지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개설된 워싱턴포스트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워싱턴포스트(WP)가 인터넷 커뮤니티 활성화로 트래픽과 독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한국신문협회와 미국 광고전문매체 애드에이지(Adage)에 따르면 WP는 최근 미국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Reddit)에 자사 공식 프로필 페이지를 만들어 독자와의 유대 강화에 나섰다. 레딧은 한 달 동안 순 이용자가 8천500만 명에 달한다.

WP는 레딧에 공식 프로필을 등록하면서 자사 프로필 페이지에 기사 링크를 올릴 수 있게 됐고, 레딧 이용자들은 기사에 대한 코멘트 등을 달 수 있게 됐다.

레딧에 프로필을 등록하고 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이 직접적인 광고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레딧 이용자들이 기사 링크를 보고 WP 페이지로 들어올 확률이 높아져 트래픽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WP는 기대한다.

WP는 인터넷상에서 일어난 재미있는 일들에 다시 글을 넣어 퍼뜨리는 '밈'(meme) 방식을 활용, 레딧 내에서 자사 콘텐츠가 오랫동안 유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WP는 지난 3월 중순 페이스북에 'Post This'라는 그룹 페이지를 만들기도 했다. 이 그룹 페이지는 기사 작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창구로, 미디어에 대한 독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정치 뉴스와 미국 행정부 활동에 관심이 있는 페이스북 이용자라면 누구나 'Post This'에 가입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해당 그룹 페이지는 WP 디지털 편집장과 코멘트 편집자가 관리한다.

WP 기자들은 자신들의 기사와 기사 작성 과정을 'Post This'에 공유하고 독자들의 댓글에 대해 응답하도록 권고받고 있다.

실례로 'Post This' 개설 후 WP의 한 기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 가족을 보호하는데 대통령 경호실 예산과 세금이 어느 정도 투입됐는지에 관한 기사를 게시하면서 기사 작성 경위, 취재시 예산 문제 등을 자세히 밝혔다고 한다.

해당 기자가 쓴 기사는 28명이 공유했고, 78명이 '좋아요'를 눌렀으며 12명이 댓글을 달았다. 댓글 내용은 어떻게 내부 자료를 얻었는지, 경호실 예산이 과거 대통령과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 등이었다.

WP는 이처럼 기사 작성 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해 독자들이 저널리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진정한 팩트체킹이 무엇인지 알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문협회는 "뉴욕타임스, 허핑턴포스트 등도 페이스북에서 커뮤니티 페이지를 구성해 독자와의 소통을 늘리려 하고 있지만 WP는 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WP의 새로운 전략이 어떤 효과를 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youngbo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6/21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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