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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디폴트 악몽 씻고 100년 만기 국채 발행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아르헨티나가 디폴트(채무 불이행)에서 벗어난 지 불과 1년 만에 100년 만기 국채를 발행해 금융시장을 놀라게 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19일(현지시간) 27억5천만 달러어치의 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 연 7.9%의 수익률을 노린 투자자들은 97억5천만 달러 규모의 주문을 쏟아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채권 발행에 대해 기념비적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2001년 1천억달러 규모의 디폴트를 맞았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4월 165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며 국제 금융시장에 복귀했다. 이후 다양한 통화와 만기의 국채를 발행해왔다.

아르헨티나는 아직 투자등급을 회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이 시장친화적적인 관료들을 임명하고 개혁 조치를 도입한 것을 환영해왔다.

아르헨티나는 멕시코, 아일랜드, 영국 등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한 얼마 되지 않는 나라에 합류했다.

이는 신흥시장 국채에 대한 인기 덕분이라고 FT는 전했다. 애버딘자산운용의 신흥시장 채권 대표 브렛 디멘트는 "신흥시장의 100년물 국채를 사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1996년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의 가치가 현재 2배 이상으로 뛰었다고 지적했다.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의 국제 신용도 회복과 우리 경제의 미래에 대한 확신"때문에 100년 만기 국채 발행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회의적이다. 아르헨티나는 1816년 독립 이후 8차례 채무 불이행에 빠진 적이 있다. 2001년의 디폴트는 당시로써는 세계 최대 규모였다.

kimy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6/20 17: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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