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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배 "웜비어 애도…北 구금자 협상도구여선 안돼"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선교사는 20일 북한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가 숨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케네스 배는 이날 북한 인권단체 서빙라이프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북한이 웜비어에게 15년의 구금을 선고한 것은 정의롭지 못한 처사였다"며 "심지어 그는 죽음을 맞이했다. 잔학 무도할 뿐 아니라 그의 가족 전체에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직도 북한에는 김동철, 토니 김, 김학송 등 세 명의 미국인과 캐나다 국적의 임현수 목사님이 구금돼 있다"며 "또한 2천400만 명이 끔찍한 환경과 강제노역을 견디며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정부와 국제사회, 북한의 지도층에 간청한다.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를 가치 있게 여겨달라"며 "북한 땅에서 고통받는 무고한 사람들이 국제 외교나 정치적 협상의 도구로 사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고, 다시는 일어나서도 안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케네스 배는 2012년 11월 3일 북한에 입국했다가 반공화국 적대 행위 혐의로 억류된 뒤 2014년 11월 8일 석방돼 미국으로 귀환했다.

지난해 6월 북한 억류 735일을 회고하는 비망록 '잊지 않았다'를 한국어로 출간했고, 올해 3월 북한 인권운동 단체 서빙라이프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cla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6/20 17: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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