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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서 민병대가 민간인 3천300여명 학살"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분쟁 지역인 카사이에서 작년 8월 이후 3천300여 명의 주민이 군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에 살해됐다고 AP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가톨릭 교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인권최고대표는 민주콩고 당국이 민병대를 배후에서 지원하면서 양민 학살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유엔의 독립적인 조사를 민주콩고 당국이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자이드 대표는 최근 두 달간 민병대가 루바, 루루아족 민간인들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마을을 불태우는 등 만행을 저질렀으며 희생자 중에는 어린아이들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민주콩고에서는 작년 8월 족장 캄위나 느사푸가 살해당한 뒤 그의 추종자들이 정부에 반기를 들자 바나 무라라는 민병대 조직이 군을 대신해 민간인들과 싸우고 있다.

자이드 대표는 "칸사이에서는 종족간 증오심이 커지면서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독립적이고 국제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현지 조사팀을 이미 파견했으며 민병대가 쓸고 간 지역에서 팔다리를 잃은 어린이 등 끔찍한 참상이 목격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태어난 지 4시간 만에 두발의 총을 총을 맞았던 2개월짜리 아기도 있었다. 보건소를 습격해 환자 90명과 의료진을 살해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콩고 정부는 이날 자이드 대표의 비판에 대해 인권이사회(UNHRC) 총회에서 "카사이에서 학살을 저지르는 것은 느사푸 반군이다"라고 주장했다.

민주콩고 난민촌
민주콩고 난민촌민주콩고 카사이 지역에서 탈출한 난민들이 이달 7일(현지시간)키크위트에 있는 난민촌에서 식사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mino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6/21 00: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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