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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서 성조기 게양했다가 경찰에 신고돼 벌금 물뻔

1915년 제정 덴마크법, 승인 없으면 외국국기 게양금지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덴마크의 한 가정이 자신의 정원에 미국 성조기를 게양했다가 경찰에 신고돼, 경찰로부터 이를 내리라는 지시와 함께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덴마크 언론이 보도했다.

20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남부의 콜딩이라는 도시에 사는 라이게 흐고르 씨는 평소 미국 문화를 좋아해서 지난달부터 자신의 집 정원에 성조기를 게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상하지 못한 경찰의 방문을 받고 성조기 게양이 금지라며 이를 즉시 내려야 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2천500 크로네(약 43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흐고르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나치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의 깃발을 게양했다면 금지하는 게 이해하지만, (우방인) 미국 국기도 게양을 금지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동네 주민들에게도 불만을 토로했다.

만약 외국 국기 게양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집을 방문해서 말해주면 그만일텐데 왜 경찰에 신고까지 했느냐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지난 1915년 제정된 덴마크법에 따르면 덴마크에서는 특별한 승인이 없는 한 덴마크 국기 와 다른 북유럽 국가 국기, 유엔이나 유럽연합(EU) 깃발을 제외하고는 다른 나라의 국기를 게양하는 게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외국 국기의 게양이 특별히 승인되면 대개의 경우 적어도 같은 크기의 덴마크 국기와 나란히 게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성조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성조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bings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6/21 00:5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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