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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웜비어 사망에 잇단 '北여행 금지' 요구(종합)

상하원 외교위원장 일제히 "미국민, 북한 여행 금지해야"
매케인 "北, 웜비어 살해…北 가려면 스스로 안녕 책임져야"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북한에 강제 억류됐던 미국인 오토 웜비어 씨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지 얼마 안 돼 사망하자 미 의회에서 자국민의 북한 여행을 금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주무 부처인 국무부를 감사하고 소요 예산을 결정하는 미 상원과 하원의 외교위원장이 모두 북한 여행 금지를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미 행정부도 현재 북한 여행 금지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실제로 미국인의 북한 여행길이 아예 차단될 가능성이 커졌다.

공화당 소속인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테네시)은 20일(현지시간)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민의 북한 여행을 아예 금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코커 위원장은 "우리는 북한 여행 금지를 강력히 고려해야 한다"면서 "미국인들이 북한에서 억류되면 우리는 정말 위태로운 상황에 부닥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소속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캘리포니아)은 아예 공식 성명을 통해 북한 여행 금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미국인 북한 여행 금지 (PG)
미국인 북한 여행 금지 (PG)[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로이스 위원장은 성명에서 "북한은 정기적으로 외국인들을 납치하고 12만 명의 국민을 야만적인 수용소에 가둔 정권"이라며 "미국은 관광객들이 북한으로 여행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 여행을 금지하지는 않더라도 북한을 자발적으로 여행하는 사람은 최소한 정부의 보호를 받을 수 없도록 하라는 주장도 나왔다.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

공화당의 거물인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이날 상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그냥 웜비어를 살해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북한으로 여행하려는 사람은 어떤 신변의 위해를 입더라도 정부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권리 포기 각서(waiver)'를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여전히 북한에 가기를 원할 만큼 멍청한 사람들이 있다면, 적어도 그들은 스스로 안녕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lesl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6/21 07: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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