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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대법원 정부 비판 검찰총장 면책특권 박탈

야권 "정권의 보복 조치"…마두로, 군사령관 4명 교체

루이사 오르테가 디아스 베네수엘라 검찰총장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베네수엘라 대법원이 정부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온 검찰총장의 면책특권을 박탈했다고 엘 나시오날 등 현지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법원은 최근 루이사 오르테가 디아스 검찰총장이 국가의 최고 법 집행 관리로서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을 경우에도 기소되지 않는 면책특권을 해제해달라는 여당 의원의 요청을 수용했다.

야권은 오르테가 디아스 검찰총장이 헌법을 개정하고 우파 야권이 장악한 의회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에 제동을 건데 대한 보복조치라고 비난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5월 반정부 시위에 따른 정국 혼란을 돌파하려고 제헌의회를 통한 헌법 개정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오르테가 검찰총장은 그러나 제헌의회 구성절차가 인권과 민주주의를 침해했다고 비판하며 대법원에 제헌의회 구성 중단 소송을 제기하는 등 마두로 정권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그는 전날에도 정부 관리의 부패를 수사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권력 집중 시도를 중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반정부 시위 현장서 야당 활동가가 경찰이 쏜 최루탄을 되던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4월부터 경제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대통령 퇴진과 조기 대선 등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거의 매일 이어지고 있다.

반정부 시위와 함께 약탈 등 정국 혼란이 계속되면서 지난 19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17세 청소년이 보안군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총탄을 가슴에 맞고 숨져 사망자가 74명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국가수비대 전투경찰 수장 등 4명의 군사령관을 교체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국가수비대 경찰 사령관인 안토니오 베나비데스 토레스는 새로운 책임을 지고 전투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육군과 해군, 중앙 전략사령부의 사령관도 교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네수엘라 정국 혼란 사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멕시코 캉쿤에서 열린 미주기구(OAS) 총회에서 미국과 베네수엘라 대표단이 날 선 공방을 벌였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6/21 06: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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