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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선수' 강승현, 한화가 기다리던 '강속구 불펜'

20일 넥센전에서 1⅔이닝 무실점 3삼진으로 승리 공헌

KKK 세 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 잡은 강승현
KKK 세 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 잡은 강승현(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넥센의 경기. 한화의 두 번째 투수 강승현이 6회말 넥센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17.6.20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가 간절하게 바라던 '강속구를 던지는 불펜'이 1군 투수로 자리 잡았다.

프로 10년 차, 이제야 조금씩 빛을 보는 강승현(32) 덕이다.

강승현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 5-5로 맞선 5회초 1사 1,2루에 등판해 1⅔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등판 시기와 결과 모두 의미가 컸다.

필승조를 투입하기엔 너무 이른 상황, 이상군 감독대행은 과감하게 강승현을 투입했다.

강승현은 첫 타자 고종욱을 상대로 공 11개를 던지는 접전 끝에 2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했다. 6회에는 김태완, 박동원, 허정협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이날 강승현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7㎞였다. 여기에 날카롭게 떨어지는 포크볼을 던졌다.

이 대행은 팽팽한 상황에서도 강승현을 투입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한화는 강승현 덕에 송창식 투입 시기를 늦출 수 있었고, 불펜 싸움에서 앞서며 6-5로 승리했다.

강승현은 2008년 롯데 자이언츠에 2차 3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지명된 유망주였다. 키 186㎝에 시속 150㎞에 육박하는 공을 던지는 강승현을 롯데도 눈여겨봤다.

2013년부터는 1군 엔트리에도 넣으며 기회를 줬다.

하지만 2군 경기, 불펜 피칭 때는 찬사를 받던 그의 직구가 1군 마운드에만 서면 힘을 잃었다.

강승현은 지난해까지 1군에서 11경기에 나서 16이닝 동안 35안타를 내주고 31실점(26자책)했다. 평균자책점은 14.63이었다.

결국 롯데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강승현을 방출했다.

한화는 강승현의 가능성을 확인하고서 올해 2월 육성선수 계약을 했다.

김성근 전 감독도 강승현의 투구를 지켜본 뒤 "언젠가 1군에서 쓸 수 있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기회는 이상군 대행이 줬다. 강승현은 8일 정식 선수로 전환했고, 곧바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점수 차가 벌어진 경기에 등판해 구위를 점검했다.

이 대행은 20일 넥센전 승부처에 과감하게 강승현을 투입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누렸다.

강승현의 올해 1군 성적은 7경기 7⅔이닝 4피안타 3실점 평균자책점 3.52다.

현재 한화 1군 엔트리에 있는 투수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라 가치는 더 상승한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6/21 08: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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