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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온도따라 변하는 '스마트 입자' 개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범준 교수팀은 온도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스마트 입자'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입자는 온도감지센서나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코팅제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온도에 따라 성질이 변하는 계면활성제를 개발했다. 계면활성제는 세제처럼 물과 기름에 모두 잘 녹는 성질을 가진 물질이다. 이어 이 물질로 지름이 수 ㎛(마이크로미터·1㎛=100만 분의 1m)인 입자를 만들었더니 이 입자는 32℃보다 낮은 온도에서는 물에 잘 분산돼 바둑알 모양이 됐고, 그보다 높은 온도에서는 응축돼 럭비공처럼 길쭉해졌다.

스마트 입자의 구조를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모습. 32℃ 이하에서 입자는 바둑알 모양이 됐고(b,e), 그 이상의 온도에서는 응축돼 럭비공처럼 길쭉해진다(c,f).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계면활성제의 구조를 바꿔 줌으로써 입자의 모양이 변하는 기준 온도를 3℃에서 50℃까지 범위에서 조절할 수도 있었다.

김범준 교수는 "온도 외에도 빛, 수소이온농도(pH) 등 다양한 외부자극에 모양이 변하는 입자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는 온도나 pH에 따라 약물을 전달하는 전달체나 암세포 감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 8일 자에 실렸다.

김범준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6/29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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