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박능후 청문회…"답변태도 문제…권력농단 우려" 질타

아내 위장전입·건축법 위반에 박능후 "송구하지만 아내 이해한다"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한지훈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18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각종 신상 논란을 둘러싼 박 후보자의 답변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박 후보자는 의혹들에 대해 사과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구구절절한 변명", "부적절한 해명"이라며 몰아세웠고, 여기에 여당 의원들까지 가세하며 박 후보자를 비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부인 이모씨가 소유한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의 건물과 밭에 위장전입 및 건축법·농지법 위반 사실이 지적된 것을 두고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투기 목적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로 아내를 질책하지 않았다. 아내가 (조각을 하는) 전업 작가로서 작업장을 갖고 싶어했던 열망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제가 사는 집을 사는 것보다 작업장을 먼저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답변에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후보자의 구구한 변론을 듣자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저지른 범법행위를 지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후보자의 답변을 지켜본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은 "작업실은 커녕 생계가 어려운 사람도 많은데, 부인 작업실을 위해 위장전입과 불법 건축을 해놓고 억울하다는 느낌을 주면 국민이 굉장히 화가 난다. 저도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자가 1988년 총선에 출마한 지인에게 투표하려 부산에 위장 전입한 사실과 관련 "어른을 돕기 위한 순수한 마음이었다"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은 "부정 투표를 하려고 위장 전입을 한 것인데, 답변 태도가 실망스럽다. 복지부 장관이 되겠다는 분의 준법의식과 책임의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장관이 되면 '권력 농단'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일갈했다.

여당에서조차 박 후보자의 답변 태도가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답변하는 것을 보면서 상당히 걱정스러워졌다. 교수가 장관이 되면, 전문성은 있어도 실질적인 리더십이 항상 문제가 된다. 박 후보자 답변을 보며 그런 우려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재직시절 각종 규정을 어겨가며 해외 유학을 가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박 후보자가 보사연에서 휴직이 연장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 경기대 교수로 갔다. 국책기관을 개인의 영달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보사연에서 권유해 유학을 갔다. 가능하다면 학위를 받아와 근무하도록 권장하던 시기였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특혜 누린 거 같지만, 그것과는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d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7/18 13:43 송고

광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비주얼뉴스
  • 포토
  • 화보
  • 포토무비
  • 영상
배너

배너

AD(광고)
광고
AD(광고)
AD(광고)
광고
AD(광고)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