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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황금박쥐' 동해 천곡동굴 출현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멸종위기종 1급인 천연기념물 452호인 황금박쥐가 강원 동해시 천곡천연동굴에 출현해 화제다.

동해 천곡동굴에 '황금박쥐' 출현[연합뉴스 자료사진]
동해 천곡동굴에 '황금박쥐' 출현[연합뉴스 자료사진]

동해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7일 오후 7시 25분과 7시 57분께 천곡천연동굴 입구에서 황금박쥐가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박쥐목 애기박쥣과의 포유류인 황금박쥐는 천곡천연동굴에서 피서철이면 주로 나타나는데 올해도 다시 출현했다.

최근 3개월간 이 동굴 입구 부근에 황금박쥐 배설물이 수시로 발견돼 서식이 추정됐다.

이곳에 황금박쥐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96년 6월 첫 목격 이후 5번째다.

1996년과 2004년 11월 1일, 2007년 8월 23일, 2010년 6월, 2016년 6월 29일에 각각 관찰됐다.

황금박쥐는 오렌지 윗수염박쥐 또는 붉은 박쥐라고도 불린다.

몸에 난 털과 날개, 귓바퀴의 골격 부분 등은 선명한 오렌지색이고 귓바퀴와 날개막은 검은색이다.

주 서식지인 동굴에서 생활하며 11월에서 다음 해 3월까지 겨울잠을 잔다.

여름에는 대나무밭이나 수풀 속, 고목의 둥치 등에서 쉬기도 하지만 야행성으로 낮에는 나뭇가지나 동굴 속에서 쉬고 밤에 먹이활동을 하며 5마리 정도가 작은 무리를 이루며 지낸다.

황금박쥐는 현재 일본의 쓰시마섬, 타이완, 필리핀, 동아프가니스탄 등지에 분포하며 한국에는 소수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박쥐는 불균형한 암수 성비로 번식이 매우 어려워 2005년 3월 천연기념물 452호로 지정됐고, 2012년 5월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장덕일 동해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황금박쥐가 서식한다는 것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며 "여름방학을 맞아 천곡동굴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행운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7/18 13: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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