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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파업 않고 여름 휴가 전 임단협 타결 시도(종합)

'합법 파업' 가능 불구 쟁의대책위서 결정…20일 교섭 재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파업을 결의한 현대자동차 노조가 여름 휴가 전에는 파업하지 않기로 했다.

노조는 18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7월 말 예정된 여름 휴가 전까지 따로 파업 투쟁 계획을 잡지 않고 집중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는 앞서 13일과 14일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66%로 가결했다.

또 전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노사간 견해차가 커 합의점을 찾기 어렵다며 조정 중지 결정도 받아놔 18일부터 합법 파업을 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올해 임단협 상견례
현대자동차 올해 임단협 상견례(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0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노사가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하고 있다. 2017.4.20
yongtae@yna.co.kr

노조는 이에 따라 쟁의대책위에서 향후 구체적인 파업 투쟁 계획을 잡을 예정이었지만, 일단 여러 사정을 감안해 휴가 이후로 다시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

노조가 당장 파업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는 파업에 대한 조합원의 부정적 기류를 간과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경기 침체와 회사의 판매 어려움 등 경영 위기 속에 대기업 노조가 파업하는 데 대한 국민적 비판 시각도 노조로서는 부담됐을 것으로 안팎에서는 보고 있다.

노조는 일단 20일 예정된 쟁의대책위 출범식 집회를 취소하고 당일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음 주에도 교섭을 이어 타결을 시도할 전망이다. 다음 주 교섭에서 절충점을 찾지 못할 경우 휴가 이후 쟁의대책위를 열어 향후 투쟁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7월 중 전면파업이나 부분파업 보다 현장 조합원과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교섭에 집중했는데도 불구하고 안 되면 휴가 후 파업과 교섭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후 교섭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18일 현대차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박유기 위원장이 향후 임단협 교섭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17.7.18

회사 측은 "하기 휴가 전까지 파업을 유보하고 집중 교섭하겠다는 노조의 결정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사는 본교섭과 함께 실무교섭을 강화해 임단협을 원만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임금 15만4천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 포함) 성과급 지급,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정년 연장, 주간연속 2교대제 8시간 + 8시간 근무제 시행 등을 요구했다.

또 사회공헌기금 확대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 해고자 복직, 일부 조합원 손해배상·가압류·고소·고발 취하, 퇴직자 복지센터 건립 등도 있다.

yo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7/18 17: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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