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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 이번엔 앰뷸런스 응급요원에 독성물질 투척

길가서 앰뷸런스 정지 요청한 뒤 차창으로 끼얹어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런던에서 이번엔 앰뷸런스에 탄 응급요원이 독성물질 공격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가슴 통증을 호소한 남성의 응급전화를 받고 앰뷸런스를 몰고 출동한 런던앰뷸런스서비스 소속 32세 여성 응급요원은 런던 북부 토트넘에서 길가에서 앰뷸런스를 향해 정지해달라는 신호를 보내는 남성 3명을 보고 차를 멈췄다.

이때 얼굴을 가린 이들 중 고무장갑을 낀 한 명이 앰뷸런스 창으로 플라스틱병에 든 물질을 쏟아 던졌다. 창이 조금 열려 있던 상태에서 이 물질은 응급요원의 얼굴과 목, 가슴 등에 닿았다.

런던앰뷸런스서비스 측은 이 물질이 독성물질이었다면서 산(酸)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 응급요원은 다치지 않았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런던앰뷸런스서비스가 내놓은 성명에서 이 응급요원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창문이 몇cm 열린 창 사이로 얼굴과 목, 가슴에까지 튀었다. 그가 고무장갑을 낀 것을 보고 (산(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끔찍했다"고 소름 끼쳐 했다.

그는 이번 사고로 사람들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고 했다.

그는 "그들이 내 신뢰를 앗아갔다. 그들이 한 짓은 여러 면에서 끔찍하다. 계획된 공격이었다. 그런데도 나를 공격한 사람이 다친다면 내 일이기 때문에 그를 도와야 한다"며 심적인 고통을 토로했다.

런던앰뷸런스서비스 피터 로드 부국장은 모든 현장 앰뷸런스 응급요원들에게 누군가 도움을 호소하면서 앰뷸런스 정지를 요청하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밤 16세와 15세 등 10대 2명은 모페드(모터 달린 자전거)를 몰고 1시간여 동안 런던 동부 일대에서 5차례 산성 공격을 가했다. 피해자들이 몰던 모페드를 노리고 산성물질을 이용해 노상강도 행각을 벌인 것이다. 이로 인해 생명이 위독한 1명을 포함해 5명이 다쳤다.

jungw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7/18 22: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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