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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소금'…KF갤러리서 한·베트남 차세대 작가展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오는 17일부터 10월 18일까지 3개월간 양국 차세대 작가 13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중구 수하동의 KF갤러리에서 '정글의 소금'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기획전에는 이은새·임영주·조혜진·김보민, 염지혜(이상 한국작가)와 도 타잉 랑, 린+람, 믹스라이스, 응우옌 득 닷, 응우옌 반 푹, 응우옌 프엉 린, 더 프로펠러 그룹, 아트 레이버 콜렉티브(이상 베트남 작가·그룹)이 참여한다.

양국 작가들은 지난 30년간의 자국의 변화에 주목한 작품을 회화, 드로잉, 영상, 설치 작업을 통해 선보인다. 베트남 작가들은 1986년부터 시작된 개혁·개방(도이모이) 정책으로 인한 성장과 그늘을 소개하고, 한국 작가들은 민주화와 경제 발전을 거치면서 다양해진 사회와 개인의 정체성을 작품에 담았다.

'정글의 소금'이란 제목은 베트남 소설가 응우옌 휘 티엡의 작품에 등장하는 표현으로 정글에서 30년마다 피운다는 하얀 꽃을 가리킨다. 소설에서 주인공은 정글에서 무차별적으로 원숭이 사냥을 하다 우연히 이 꽃을 발견하고는 깨달음을 얻는다는 내용으로 자연파괴를 번영으로 착각하는 도이모이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양국은 급속하게 발전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연과 전통을 상당 부분 상실한 것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그런 속에서도 비판의식을 갖고 타문화와 변화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차세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 감상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회 개막일인 17일에는 아트레이버 콜렉티브 소속 작가들이 관람객과 직접 만든 베트남 커피를 마시며 베트남 미술에 관해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전시 기간 전통의상인 '아오자이 패션쇼'(30일), 믹스라이스&응우옌 프엉 린(9월 16일)·안소현 객원 큐레이터(10월 14일)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이밖에 국내 거주 베트남 이주민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도슨트 투어도 마련된다.

wakar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8/13 10: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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