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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라, 남자 5,000m 銀…3연속 장거리 더블 달성 실패

모 패라, 5,000m 은메달
모 패라, 5,000m 은메달(런던 EPA=연합뉴스) 영국 장거리 영웅 모 패라(오른쪽)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5,000m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모 패라(34·영국)가 세계선수권 3개 대회 연속 더블(2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패라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결승에서 13분33초22, 2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바퀴까지 선두를 질주하던 패라는 200m 지점에서 묵타 에드리스(23·에티오피아)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재역전을 노렸으나 에드리스가 13분32초79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에드리스는 개인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패라는 5일 남자 10,000m 경기에서 26분49초51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대회 3연패였다.

그는 5,000m 대회 4연패와 전무한 세계선수권 장거리 종목 3연속 더블 달성을 노렸다. 하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패라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화려했던 장거리 선수의 길을 접고 마라톤으로 전향한다.

경기 뒤 패라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인터뷰에서 "정말 긴 여정이었다. 멋진 경험을 아주 많이 했다"며 "2위도 충분히 좋은 성적이다.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은 만큼 후회도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8/13 07: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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