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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타고난 인종차별 없다"…트럼프시대 세태 비판한듯

美 백인우월주의 단체 폭력시위…버지니아 비상사태 선포
美 백인우월주의 단체 폭력시위…버지니아 비상사태 선포 (샬러츠빌<미 버지니아주> AP/타임스-디스패치=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일어난 백인우월주의자들의 대규모 폭력시위장 안팎에서 3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 시위 현장에서는 승용차 1대가 돌진, 차량 3대가 추돌하고 사람들이 공중으로 튕겨 나간 가운데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시위 안전을 지원하던 버지니아 주 경찰 헬기가 샬러츠빌 외곽 삼림지대에 추락해 조종사 1명과 주 경찰관 1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이날 비상사태가 선포된 샬러츠빌 폭력시위 현장에서 시위 백인들이 주 경찰과 대치 중인 모습. bulls@yna.co.kr
백인우월주의 유혈사태 뒤 트윗…만델라 1994년 취임연설 인용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유혈사태로 치달은 미국 내 백인우월주의 집회를 규탄하고 나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태어날 때부터 피부색이나 출신, 종교를 이유로 다른 사람을 증오하는 사람은 없다"고 적었다.

그는 자신이 창문을 통해 서로 다른 여러 인종의 아기들과 웃으며 얘기하는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인종주의 성향이 심각한 수준으로 고조되는 미국 사회 변화상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태어날 때부터 피부색이나 출신, 종교를 이유로 다른 사람을 증오하는 이는 없다"
"태어날 때부터 피부색이나 출신, 종교를 이유로 다른 사람을 증오하는 이는 없다"[오바마 트위터]

전날 미국 버지니아 주(州) 샬러츠빌에서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의 대규모 폭력시위장 안팎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시위 안전을 위해 출동한 헬기가 추락하면서 조종사 1명과 경찰관 1명이 추가로 희생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발언은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1994년 취임연설 일부다.

작년 대선 때부터 백인우월주의 집단과 명백한 거리를 두기를 꺼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CG)

만델라 전 대통령은 흑인 인권, 민주화 운동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샬러츠빌 집회의 폭력을 규탄했으나 백인우월주의자 집단을 지목해 비판하지 않아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이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 저학력 백인 노동계층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으로 나타난 적이 있었다.

특히 대표적인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쿠클럭스클랜(KKK)의 유력자가 회원들에게 트럼프 당시 후보에게 투표하라고 공개 주문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선거운동 과정과 취임 후 증오와 분열을 부추기는 세태를 조성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주민이나 아랍권과 같은 특정 지역에 대한 거센 반감이 섞인 말을 쏟아낸 데 이어 실제로 이주민을 막기 위한 멕시코 국경 건립에 착수하고 일부 아랍권 국적자들의 입국을 막는 반이민규제를 시행하기도 했다.

jang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8/13 16: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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