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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시니어 GP 데뷔 시즌…4회전 점프 집중"

"지금은 그랑프리에만 집중…대표 선발전은 나중에 생각"

차준환, '평창을 보인다'
차준환, '평창을 보인다'(서울=연합뉴스) 조현후 인턴기자 = 남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선수가 25일 서울 태릉스케이트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17.8.25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재활 치료 잘 받고 있어서 부상은 좋아졌어요, 새로 바꾼 스케이트 부츠 적응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25일 오후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 바깥 온도는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었지만 빙상장은 입김이 나올 정도로 차가운 기운이 엄습했다.

한국 남자 피겨 싱글의 '미래'로 손꼽히는 차준환(16·휘문고)은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번 시즌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음악에 맞춰 연기 연습에 집중했다.

차준환은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로 최고의 상승 곡선을 그리며 평창 올림픽의 '최고 기대주'로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차준환도 피겨 선수들의 숙명인 '부상의 습격'을 피하지 못했다.

차준환은 지난달 30일 끝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 선발전 남자 싱글에서 총점 206.92점을 받아 이준형(단국대·228.72점)과 김진서(한국체대·223.49점)에 크게 밀리면서 3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부터 고생했던 고관절과 발목 통증이 대회를 앞두고 엄습하면서 차준환은 자신의 필살기인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대회에 나선 남자 싱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3차례(쇼트프로그램 1회, 프리스케이팅 2회)나 쿼드러플 점프를 프로그램에 넣었지만 제대로 성공하지 못해 점수를 제대로 쌓지 못하고 3위로 밀렸다. 더구나 부상에 스케이트 부츠까지 말썽을 부리면서 실망스러운 결과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1차 선발전을 끝낸 차준환은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고, 스케이트화 문제로 인한 오른발목 염증과 쿼드러플 점프 연마 과정에서 누적된 왼쪽 허벅지 타박상으로 휴식 및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차준환은 2주 넘게 재활 치료에 매달린 후 지난 14일부터 얼음판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스케이트 부츠도 새로 교체했고, 통증도 완화돼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부상 재발 방지 차원에서 쿼드러플 점프는 당분간 훈련에서 빼기로 했다.

2시간여의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차준환은 "그동안 쉬면서 재활 훈련에 집중했다. 지난달 경기 때보다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라며 "새로 바꾼 스케이트 부츠 적응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훈련하는 차준환
훈련하는 차준환(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남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선수가 25일 서울 태릉스케이트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17.8.25
saba@yna.co.kr

차준환은 무엇보다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지난달 대표선수 1차 선발전의 쓰린 기억을 잊으려고 노력 중이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1차 선발전이 지금까지 치른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실수를 했던 것 같다"라며 "몸 상태도 좋지 않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이제부터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차준환은 아직 두 차례나 남은 대표 선발전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지금은 오직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시즌은 차준환의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 시즌이다.

차준환은 오는 10월 27~29일 캐나다 리자이나에서 열리는 2차 대회인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과 11월 24~26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예정된 6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초청됐다.

그는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 시즌인 만큼 쿼드러플 점프의 완성도를 끌어올려야 한다. 첫 대회 때까지 두 달 정도 시간이 남은 만큼 캐나다 전지훈련에서 쿼드러플 점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차준환은 쿼드러플 살코, 쿼드러플 토루프, 쿼드러플 플립까지 3종의 4회전 점프를 수행할 예정이다.

차준환, '진지한 마음으로'
차준환, '진지한 마음으로'(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남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선수가 25일 서울 태릉스케이트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17.8.25
saba@yna.co.kr

차준환의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은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 프리스케이팅은 관현악곡 '행성(The Planets)'이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이 더 좋다고 말하는 차준환은 "이번 시즌 프로그램이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럽다"라며 "원래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더 좋아한다. 특정 콘셉트가 없는 관현악곡이라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고민도 많이 했다. 수없이 반복해서 음악을 들으면서 표현에 대한 이해를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 시즌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점수나 이런 부분에 대해선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다"라며 "이번 시즌은 오직 아프지 않고 스케이트 부츠의 문제가 재발하지 않아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프로그램을 제대로 수행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8/25 15: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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