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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佛 플라세 상원의원, 재선 불출마 선언

최근 노상강도 당해 부상…"잠시 물러나 딸 아이 성장 지켜볼 것"

장 뱅상 플라세 전 프랑스 국가개혁장관
장 뱅상 플라세 전 프랑스 국가개혁장관[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국가개혁 담당 장관(국가비서)을 역임한 한국계 입양아 출신의 장 뱅상 플라세(49) 상원의원이 오는 24일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일(현지시간) 주간 렉스프레스와 일간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플라세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오는 24일 상원의원 선거에서 재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오는 24일 상원의원 선거를 간접선거로 치르고 전체 의석의 절반가량인 170명을 새로 선출한다.

플라세는 "오래전부터 생각해온 일"이라며 "현재 상황은 극단적으로 혼란스럽다. 현 체제를 뒷받침하고 싶지는 않다. 새로운 질서와 구질서 사이에서 잠시 뒤로 물러서 있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플라세 의원은 지난 3일 새벽(현지시간) 파리 시내에서 3인조 노상강도에게 휴대전화와 지갑을 털리고 폭행을 당해 치료를 받아왔다. 정신적 충격을 호소했던 그는 평소 고민해오던 생각을 발전시켜 정계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플라세는 "28년간 전투적으로 살았는데, 정치 바깥의 영역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면서 "여러 계획이 있다. 그중에는 네 살짜리 딸이 성장하는 것을 바라보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녹색당 소속으로 수도권 일드프랑스 지방의회 부의장으로 활동하다 2011년 상원의원에 선출된 플라세는 이후 4년간 녹색당 상원 원내대표를 지냈다.

녹색당과 정치연대로 묶인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재임 시 국가개혁 담당 국가비서(소부처 장관)에 임명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취임 직전까지 프랑스 경제의 디지털 전환과 규제개혁 작업을 이끌었다.

플라세 의원은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수원의 보육원에 맡겨졌다가 일곱 살 때인 1975년 프랑스로 입양됐다. 한국 이름은 권오복으로, 장관 재직 시 한국을 몇 차례 공식 방문했으며 자서전 '뿌르꾸아 빠 무아!'(Pourquoi pas moi)가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yongl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9/12 01: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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