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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골프 선수 안됐다면? 동물 좋아하니까 수의사?"

'안니카 어워드'에서 김인경 도움 받아 인터뷰

왼쪽부터 유소연, 대니엘 강, 소렌스탐, 박성현, 김인경. [에비앙 챔피언십 트위터]
왼쪽부터 유소연, 대니엘 강, 소렌스탐, 박성현, 김인경. [에비앙 챔피언십 트위터]

(에비앙레뱅<프랑스>·서울=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김동찬 기자 = '슈퍼 루키' 박성현(24)이 '안니카 어워드' 시상식 행사장에서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로열 호텔에서는 2017 안니카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

안니카 어워드는 한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는 유소연(27)이 78점으로 1위, 박성현과 김인경(29), 대니엘 강(미국)이 나란히 60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진행 중인 에비앙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올해 1위가 확정된다.

이날 시상식은 올해 메이저 대회 우승자들인 유소연, 대니엘 강, 박성현, 김인경이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무대에 올라 메이저 우승 당시 영상을 함께 보며 소감을 말하는 순서 등으로 꾸며졌다.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뒤 검은색 옷을 입고 시상식에 참석한 박성현은 7월 US오픈 우승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첫 우승이어서 마지막 홀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함께 무대에 오른 유소연, 김인경, 대니엘 강 등에 비해 영어 실력이 아직은 부족한 박성현은 이 질문은 옆에 있던 김인경의 도움을 얻어 한국말로 답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남성 진행자가 '만일 골프 선수가 안 됐다면 무엇이 됐을 것 같으냐'고 물었고 박성현은 뜻밖의 질문에 다소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부터 장내에는 관객들의 웃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박성현은 이번에는 영어로 직접 "제가 동물을 좋아하는데"라고 답변을 시작했으나 '수의사(veterinarian)'라는 단어가 언뜻 떠오르지 않는 듯했다.

이어 박성현은 수의사의 축약형인 '벳(vet)'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옆에 있던 김인경에게 "수의사"라고 한국말로 전했다.

답변에 다소 시간이 걸리자 남성 진행자는 "오, 수의사. 좋은 생각입니다"라며 "(지금 골프가 잘 되고 있으니) 앞으로 몇 년 더 충분히 고민할 여유가 있습니다"라고 말해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의 폭소를 끌어냈다.

박성현은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까지 6언더파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안니카 어워드 경쟁자인 유소연이 공동 59위, 대니엘 강은 공동 27위고 김인경은 박성현과 함께 공동 4위다.

안니카 어워드 포인트는 메이저 대회 10위 이내에 든 선수들에게 부여되며 우승하면 60점, 2위 24점, 3위 18점, 4위 14점 등이다.

5위 12점부터 10위까지는 2점씩 점수가 줄어든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9/17 08: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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