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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법원, 자국 군수업체 자산 빼돌리려던 中기업 지분 동결

"수송기 동력장치 개발 중인 중국, 모터시츠사 기술 필요할 수도"

모터시츠사 터보프롭 엔진이 장착된 우크라이나 안토노프 항공기 앞을 지나는 방문객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우크라이나 법원이 자국 군수업체의 자산을 빼돌리려 한 혐의를 받는 중국 기업의 지분을 동결했다고 1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키예프 법원은 지난주 베이징 스카이리존 역외 기업들이 보유한 모터시츠(Motor Sich)의 지분 41%를 동결했다.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은 베이징 스카이리존 산하 기업들이 모터시츠사의 자산을 빼돌려 매각하기 위해 이 회사의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모터시츠는 우크라이나의 대표적인 군수업체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항공기·헬리콥터 엔진 제조업체 중 하나이며, 군용기 엔진도 만든다.

베이징 스카이리존은 모터시츠 지분 56%를 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영향력을 행사해 왔으나,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제동이 걸렸다.

공시된 자료를 보면 베이징 스카이리존은 2014년 10월 설립됐으며, 약 10억 위안(약 1천730억 원) 상당의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 소유주는 왕징과 두타오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모터시츠와 우크라이나 제조 공장에 2억5천만 달러(약 2천831억 원)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충칭시에 여객기 엔진 조립·정비 공장을 설립하는 데도 합의했다.

이는 같은 달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을 위해 베이징에 방문한 스테판 쿠비프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의 발표로 알려졌다.

중국은 군을 현대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혁 작업을 진행하면서, 고성능 엔진이 장착된 군용기를 필요로하고 있다.

현재 중국 인민해방군은 상당 부분을 러시아산 엔진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은 신형 '윈(運·Y)-20' 수송기의 동력 장치를 개발하고 있지만, 이는 안토노프사의 AN-225에 비하면 탑재량이 훨씬 적다.

따라서 고성능 엔진 군용기 개발에 매달리고 있는 중국 과학자와 엔지니어들로서는 모터시츠사의 기술을 확보하는 일이 무척 중요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이전에도 중국에 군 설비를 제공한 바 있다.

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는 우크라이나에서 만들어졌으며 이후 중국 인민해방군이 구입해 재정비한 것이다. 랴오닝호는 본래 소련 해군을 위해 설계된 것이었다.

gogog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9/17 17: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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