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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사추세츠주 10월26일 '한국의 날' 제정…"한인 위상 높여"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매사추세츠주가 10월 26일(현지시간)을 '한국의 날'로 제정했다고 현지 시민단체인 한인시민협회(회장 이경해)가 13일 전했다.

이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주 정부는 2만5천여 명에 달하는 한인이 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고, 한인커뮤니티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 날을 제정해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10월 3일 개천절로 하려 했지만 주 정부가 10월 26일로 정해줬다"며 "지난 2015년 주도인 보스턴시가 개천절을 '한국의 날'로 지정, 선포한 사례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날' 지정 과정에는 한인시민협회의 노력과 로버트 들리오 주 하원의장을 비롯해 아시아계 주 하원의원들의 지지가 있었다고 한다.

주 정부는 한인시민협회와 함께 26일 주 청사 그레이트 홀에서 선포식과 함께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선포식에서는 주정부의 드보라 골드버그 재무장관이 찰리 베이커 주지사를 대신해 한국의 날 증서를 한인시민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이 회장의 환영사, 엄성준 보스턴 총영사를 비롯해 로버트 들리오 의장과 아시아계 주 의원 그리고 연방 하원의원에 출마한 한인 대니얼 고 등이 참석해 축사를 한다.

행사 후 200여 명의 참가자는 한식을 나눠먹으며 가야금 연주를 듣고 전통 부채춤 공연을 관람한다.

이 회장은 "이번 한국의 날 제정은 한인의 위상을 미국 주류사회에 알리는 뜻깊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대규모로 기획해 한인사회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0/13 10: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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