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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연구팀, 지구온난화로 흰동가리 위기…산란 70% 감소

수온상승→공생 말미잘 백화→스트레스로 생식 호르몬·산란수 감소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지구온난화가 이대로 진행되면 디즈니 만화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 등장하는 '니모'와 같은 종류인 흰동가리를 보기 어렵게 될지도 모른다.

말미잘과 공생하는 흰동가리는 말미잘이 해수 온도 상승으로 백화(白化)하면 스트레스가 쌓여 낳는 알의 수가 70%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모'의 모델인 흰동가리[위키피디아 제공]
'니모'의 모델인 흰동가리[위키피디아 제공]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프랑스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10일 자 영국 과학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지면 산호가 '백화'하는 사실이 알려져 있지만 말미잘도 백화한다. 체내에 공생하는 조류(藻類)가 빠져나가 하얗게 된다. 이런 상태가 오래 계속되면 죽는 경우도 있다.

연구팀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몰레어섬에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말미잘 13개체와 공생하는 흰동가리를 관찰했다.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2016년 3월 평균수온이 29.3도에 달하자 백화현상이 일어났다.

백화한 말미잘과 공생하는 물고기의 혈액을 조사했더니 스트레스 반응에 관계하는 호르몬이 증가하고 생식 호르몬은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백화현상이 일어나기 전에 비해 생육이 가능한 알의 수가 73%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호르몬 반응 조사가 기후변동에 흰동가리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규명하는 열쇠가 될지 모른다"고 밝혔다.

lhy501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0/14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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