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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인생 샷' 욕심이 불러온 심각한 훼손

사진을 찍기 위해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간 관람객
사진을 찍기 위해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간 관람객[독자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채은 인턴기자 = 경기도 파주에 사는 박모(23)씨는 지난 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크게 화제가 된 분홍색 구름처럼 꽃이 피는 핑크뮬리를 직접 보려고 부산 대저생태공원을 찾았다가 실망을 해야 했다. 지인들이 올린 사진처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실제로 펼쳐지리라고 기대하고 찾아갔지만, 실상은 크게 달랐던 것.

핑크뮬리가 훼손된 모습
핑크뮬리가 훼손된 모습[독자 제공]

사진이 잘 나오는 명당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식물을 밟는 건 다반사였고, 심지어 핑크뮬리를 뽑아 셀카를 찍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사람도 꽤 있었다는 것이 박씨의 설명.

훼손된 핑크뮬리
훼손된 핑크뮬리[낙동강관리본부 제공]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생태경관팀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몇몇 관람객의 이런 행동 때문에 부산 대저생태공원의 핑크뮬리가 현재 약 5분의 1 정도 훼손됐다. 예상 밖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심하게 손상됐다.

[모 언론사 페이스북 댓글 캡처]

낙동강관리본부는 핑크뮬리를 되살리기 위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꺾인 핑크뮬리를 다시 세우는가 하면, 비어있는 공간엔 그루터기를 해 다시 식물을 심었다.

12일 나무 울타리를 설치했다.
12일 나무 울타리를 설치했다.[낙동강관리본부 제공]

또 12일에는 핑크뮬리 근처에 나무 울타리를 설치했다.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관람객을 위해 따로 포토존을 마련하기도 했다.

부산 대저생태공원 핑크뮬리 군락
부산 대저생태공원 핑크뮬리 군락[부산시 제공]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11월까지 핑크뮬리 꽃이 핀다며 "아직 보지 못한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정해진 장소에서 관람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rlacodms7815@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0/13 15: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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