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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호수공원 '극단적 선택' 잇따라…市 "대책 마련"

수원 부시장 투신 등 한달새 유사 사건 3건…순찰 강화·시설 확충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광교 호수공원에서 최근 한달 새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잇따라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극단적 선택 잇따른 광교호수공원
극단적 선택 잇따른 광교호수공원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광교호수공원' 원천저수지의 모습. 난간에 익사자를 구출하기 위한 구명환이 설치돼 있다. 2017.10.15 hedgehog@yna.co.kr

수원시는 연간 34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광교 호수공원이 유사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미국의 금문교처럼 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자살 방지시설 확충과 순찰 강화 등을 검토하고 나섰다.

광교호수공원 수색 중인 119 구급대원들[연합뉴스 자료사진]
광교호수공원 수색 중인 119 구급대원들[연합뉴스 자료사진]

14일 수원시와 경찰에 따르면 추석인 지난 4일 광교 호수공원 원천저수지 분수대 부근에서 주소지가 성남시로 되어 있는 A(39)씨가 숨진 채 물에 떠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에서는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부검에서는 익사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A씨가 숨지기 이틀 전 가족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일주일 뒤인 지난 11일 오전 6시 55분께 광교 호수공원 원천저수지 선착장 부근에서 노부부가 물에 빠지려 하는 것을 공원관리원이 발견했다.

부부싸움 끝에 광교 호수공원을 찾았다는 이들은 난간 옆에서 위험하게 누워있다가 경찰의 설득 끝에 가족에게 인계됐다.

앞선 지난달 26일에는 수원시 도태호 제2부시장이 원천저수지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투신 현장 조사하는 경찰관들[연합뉴스 자료사진]
투신 현장 조사하는 경찰관들[연합뉴스 자료사진]

광교 호수공원 관리사무소는 최근 환경 정비를 맡은 공원관리원들에게 물이나 수풀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있는지 감시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또 광교 호수공원에 설치한 64개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이 공원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에 각 1대씩 보유한 행정지도선을 자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활동에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6명의 공무원과 청원경찰 3명으로 넓은 광교 호수공원 환경관리와 자살 예방활동을 하기에는 인력이 너무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수원의 대표적인 명소에서 극단적인 사건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교신도시 내에 있는 광교 호수공원은 원천저수지(37만3천568㎡)와 신대저수지(27만9천435㎡) 등 2개의 호수로 구성돼 있으며, 연간 340만 명이 찾아와 경치를 즐기고 산책하는 명소로 널리 알려졌다.

hedgeho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0/14 07: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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