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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대남기구, '개꿈' 표현 사용하며 南 원색비난…정책전환 압박

민족화해협의회 대변인 담화…"대북정책 전환 용단 내려야"

지난 8일 평양에서 열린 '김정일 당 총비서 추대 20주년' 기념행사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의 대남기구인 민족화해협의회는 13일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하면서 근본적으로 정책을 전환하겠다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민화협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조선 당국이 대미추종, 한미동맹이라는 마약 기운에 취한 채 의연히 시대착오적인 동족대결의 수렁에서 헤매고 있다"면서 "어처구니없는 것은 아직도 북을 제재 압박하여 대화에 나오지 않을 수 없게 하겠다는 개꿈을 꾸고 있는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민화협은 "이것은 동족을 적으로 대하겠다는 것을 공공연히 드러낸 것"이라면서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 다시 한 번 명백히 말해두건대 대미추종과 북남관계 개선, 제재압박과 대화는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 지금처럼 미국의 비위를 맞추며 푼수 없이 놀아대다가는 북남관계 개선은 고사하고 끔찍한 대참화만 불러오게 될 뿐"이라고 강변했다.

민화협은 "이제라도 제정신을 차리고 민심의 요구대로 대북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할 용단을 내려야 하며 사대 매국적인 대미추종이 아니라 진정으로 민족을 위한 길, 자주통일의 길을 지향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redfla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0/13 18: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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