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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중후 美中 합동 구조훈련…도피사범도 서로 송환

지난해 쿤밍에서 진행된 미중 합동구조훈련[중국 국방부망 캡처]
지난해 쿤밍에서 진행된 미중 합동구조훈련[중국 국방부망 캡처]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미국과 중국 양국이 합동으로 재난 대처 훈련을 갖고 도피사범도 서로 송환하는 등 교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15일 중국 반관영 통신 중신사에 따르면 미중 양국군은 지난 13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시에서 인도주의 구조 및 자연재해 대처를 위한 연구토론 교류회와 함께 실제 병력을 동원한 합동훈련을 벌이는 중이다.

이번 훈련은 양국군간 정례교류 활동의 일환이지만 7일간 3단계로 나뉘어 전례없이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트럼프 방중을 전후로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3척이 동해에서 한국 해군 함정과 고강도 연합훈련을 벌이자 중국군이 이에 맞서 동중국해에서 해군과 공군의 대규모 연합 실전훈련을 벌이는 것과 별개로 군사교류도 전개하는 셈이다.

먼저 양국군은 각각 15명의 전문가들로 3일간 기상재해 예보의 국제협력, 홍수재난 관리체계와 민관군 협력, 강 하류의 범람 예보 모델, 재난 복구 및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자국에서의 재난 대처와 해외 인도주의 구조활동의 경험을 공유하며 컬럼비아 강 홍수 방지 시설도 참관했다.

중국에서는 중앙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연합참모부, 육군, 국가홍수가뭄방재 총지휘부, 민정부 등이, 미국에서는 육군공정단, 오리건주 방위군, 미국 국립기상청(NWS), 국립해양대기국(NOAA), 지질조사국(USGS)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어 4일간의 실제 훈련에 들어갔다. 각자 35명으로 구성된 재해대책 지휘소를 구성한 다음 제3국에서 발생한 재해를 가정해 인도주의 구조 및 재난 대처 훈련을 벌였다.

양측은 각자 35명으로 구성된 다국 협조센터를 구성해 동남아 국가협회 국방부장 확대회의에서 통과된 다국 부대 구조기준 작업절차에 따라 제3국에서 인도주의 구조 재해감축 훈련을 벌였다.

합동 훈련 단계에서 중국군 남부전구 육군공정부대가 미국 태평양사령부 육군, 주방위군, 해안경비대와 함께 헬기 해상구조, 폐허 및 협소 공간에서 구조, 임시 가교건설 등 과제를 수행했다.

1997년 처음 시작된 인도주의 구조 교류활동을 통해 양국은 20년간 13차례에 걸쳐 400여명이 상호 방문하고, 5차례의 합동 지휘소 구성, 4차례의 실제 구조훈련을 진행했다.

미중 양국의 교류 분위기는 사법 영역에서도 이뤄졌다. 중국 공안당국은 자국에 도피해 있던 미국인 범죄 용의자를 붙잡아 최근 미국으로 송환했다.

미국에서 차량 절도 혐의로 수배돼 있던 이 용의자는 지난 2009년 11월 중국 상하이로 도피해온 뒤 영어 강사로 생계를 유지해오다 지난 8월 미국측의 협조 요청으로 중국 공안에 9월15일 체포됐다.

이 용의자는 상하이 공안당국과 상하이 미국총영사관의 현장 확인을 거쳐 상하이 푸둥(浦東)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됐다.

이로써 올해 들어서만 중국 경찰은 4명의 미국인 용의자를 미국으로 넘겨줬다.미국도 올해 들어 중국에 2명의 중국인 부패사범을 송환해 준 바 있다.

새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UCLA 소속의 농구선수 3명이 항저우(杭州)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된 일과 관련해 중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주석에게 협조를 요청했고 시 주석도 공정하고 신속한 처리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국에 도피해 중국 고위직의 비리 의혹을 폭로 중인 재미 부동산재벌 궈원구이(郭文貴)의 송환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중 양국간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jo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1/15 10: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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