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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기억하겠습니다"…개관 앞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관

나눔의집 생활관 뒤 2층 한옥으로 건립…피해자 사진·명단·핸드프린팅 전시

2층 추모기록관
2층 추모기록관

(광주=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일본군 '성노예' 피해 역사를 알리고 인권과 역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15일 위안부 피해 역사를 보여주기 위한 '유품전시관과 추모기록관'의 개관을 앞둔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나눔의 집은 할머니들이 머무는 생활관 뒤편 공터 1천300㎡에 지난해 2월 착공한 유품전시관과 추모기록관 건립공사를 1년 9개월여 만에 마치고 18일 문을 연다.

개관 앞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유품전시관·추모기록관
개관 앞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유품전시관·추모기록관

2층 한옥 형태로 설계된 이 시설은 유품전시관(430㎡)과 추모기록관(126㎡)으로 꾸며졌다.

1층 유품전시관은 기획 전시, 유품 및 유물 전시, 피해 할머니들의 그림 전시 공간과 수장고 시설을 갖췄다.

1층 유품전시관
1층 유품전시관

개관 기획 전시작품으로 안무가 팝핀현준이 할머니들의 아픔과 이야기, 얼굴이 잊히지 않기를 바라며 그린 초상화 10점(각 112X145㎝)이 걸렸다.

화폭에 담긴 문필기, 박옥련, 김외한, 배춘희, 김순덕, 김군자, 김화선, 강덕경, 박두리, 지돌이 할머니 모두 일본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또 다른 전시 공간에는 피해자들이 그린 그림 20여 점이 걸렸고 나눔의 집을 거쳐 돌아가신 피해자 17명이 생전에 남긴 말씀을 정리한 자료와 유품을 전시해놓았다.

1층 유품전시관
1층 유품전시관

나눔의 집은 앞으로도 보유하고 있는 할머니들이 그린 원본 그림 370여 점을 순차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2층 추모기록관 중앙 벽면은 사회적 차별과 냉대를 극복하고 당당하게 일본의 전쟁범죄를 고발한 용기 있는 국내·외 피해자 명단과 사진으로 가득 채웠다.

2층 추모기록관
2층 추모기록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05명(한국인 97명, 외국인 22명)의 사진을 벽 중앙에 전시하고, 양쪽에는 사진이 없는 사람들을 포함한 위안부 피해자 280명(한국인 242명, 외국인 38명)의 이름을 일일이 한글과 영문으로 적어 놓았다

또 피해자들의 핸드프린팅 작품 10여 점과 위안소 앞에서 폭행당하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모습을 그린 대형 그림도 이곳에 걸렸다.

안 소장은 "피해자들의 기억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은 올바른 역사를 만드는 우리들의 책임이자 사명"이라며 "인권과 역사, 평화의 소중함을 배우는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관식은 18일 오전 10시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 부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광장에서 열린다.

gaonnur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1/15 11: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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