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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울산도 강하고 긴 진동…큰 피해 없고 시민들 침착한 대응(종합2보)

중학교 교실 천장 마감재 떨어졌으나, 다른 피해 없어
원전·산업단지·공항 등도 정상 운영…"강한 여진이 걱정"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자 울산 전역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뚜렷이 느껴질 정도로 강한 지진동이 감지됐다.

울산시청 광장에 대피한 공무원과 아이들
울산시청 광장에 대피한 공무원과 아이들(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여진이 우려되자 울산시청 공무원들과 어린이집 아이들이 시청 햇빛광장에 대피해 있다. 2017.11.15
leeyoo@yna.co.kr

학교 천장 마감재가 처지는 등 일부 피해가 보고됐으나, 다행히 오후 5시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대형 재산피해는 없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남구 중앙중학교의 교실 2곳에서 천장 마감재 일부가 처졌다.

동구 상진초등학교 교실 1곳에서는 벽면에 길이 2.5m, 너비 5㎜의 균열이 확인됐으나, 점검 결과 기존에 있던 균열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는 학교의 보고는 없고, 내일 수능 시험이 치러지는 고사장 학교들도 별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규모 5.0 이상의 지진 발생 때 매뉴얼에 따라 이날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모든 학교에서 교육활동을 중단하고, 학생들이 운동장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머리 보호대 쓰고 대피하는 초등생들
머리 보호대 쓰고 대피하는 초등생들(울산=연합뉴스) 15일 포항지진이 발생하자 울산시 북구 매곡초등학교 학생들이 방석 겸용 머리 보호대를 쓰고 운동장으로 피신하고 있다. 2017.11.15 [매곡초 제공=연합뉴스]
leeyoo@yna.co.kr

오후 5시까지 약 2시간 30분 동안 울산시소방본부 상황실과 5개 구·군청으로는 약 150건의 신고와 문의 전화가 이어졌으나, 지난해 경주 지진 때 수천 건의 전화가 빗발친 것과 비교하면 건수가 확연히 줄었다.

지난해 경주 강진 이후 지진의 공포를 다시 느낀 시민들이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전화로 지진 발생을 확인하기보다는 신속히 대피하는 등 비교적 차분하게 대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남구 옥동에 사는 한 아파트 주민은 "강한 흔들림을 느끼자마자 밖으로 나갔는데, 나가는 중에도 10초 이상 흔들림이 계속돼 당황스러웠다"면서 "주민들이 주차장에 모였는데 더 강한 지진이 올까 봐 모두 걱정했다"고 밝혔다.

오후 4시 49분께 포항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다시 발생해 진동이 감지됐으나, 다행히 별다른 동요는 없는 상황이다.

울산시청 광장에 대피한 공무원과 아이들
울산시청 광장에 대피한 공무원과 아이들

울산시와 소방본부 등에 접수된 피해도 없는 상황이다.

석유화학단지 등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에서 보고된 피해는 없으며, 건축물·교량·상수도·전기·가스·통신·공항 등도 이상이 없다고 시는 밝혔다.

신고리 원전 2·3호기, 고리 2호기, 월성 2·4호기 등 울산과 인근 지역에서 가동 중인 원전 6기도 이상이 없다고 한국수력원자력은 밝혔다.

신고리 1호기 등 6기는 계획정비로 가동 정지 상태였으며, 역시 별 이상이 없다고 한수원은 덧붙였다.

hk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1/15 17: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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