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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등 제조업 치우친 경남 산업구조 다양화해야"

한국은행 경남본부, '경남경제 지속가능 성장' 세미나 개최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침체한 경남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기계산업을 고도화하고 몇몇 제조업에 치우친 지역산업 구조를 다양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기계산업 중심지인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계산업 중심지인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15일 오후 본부 강당에서 '경남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영철 한국은행 경남본부 과장은 경남 주력산업인 기계산업 부진요인을 분석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주제발표를 했다.

정 과장은 기계산업 발전은 경남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필수적이지만 최근 들어 기계산업 생산액, 부가가치, 업체수, 고용인원이 갈수록 감소 추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경남 제조업에서 기계산업이 차지하는 생산액과 부가가치는 2000년대 초반 20%를 넘었다.

그러나 2015년에는 15% 수준까지 추락했다고 정 과장은 밝혔다.

그는 선진국 경기 둔화, 중국의 기계산업 자급률 상승, 일본·중국과 수출경쟁 격화, 연구개발 투자 미흡 등을 기계산업 부진 이유로 꼽았다.

정 과장은 연구개발 투자기반을 확대하고 대기업 중소기업간 기술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등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해야 경남 기계산업이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단순히 기계 제품을 판매하는 데서 벗어나 제품설계, 판매, 사후 서비스까지 기계 제품 전 주기에 걸쳐 수익 창출원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과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발전 가능성이 있고 기술개발 의지가 있는 업체를 선별해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냈다.

이동희 산업은구원 박사는 경남지역 서비스산업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 박사는 기계, 선박, 금속 등에 편중한 경남 지역산업구조를 다양화해 지역경제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제조 엔지니어링과 관련된 연구개발, 기획, 설계 등 서비스 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이를 디딤돌로 전체 서비스업 저변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은행 경남본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seam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1/15 17: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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