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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진앙 부근 주민 "집에 들어가기 겁난다"

위험천만
위험천만(포항=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 어린이집 외벽이 무너져 차량이 파손됐다. psykims@yna.co.kr
"지붕 기와가 부서지고 담벼락 무너지는 등 피해 작지 않다"

(포항=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 진앙인 흥해읍 일대 주민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포항 지진 위치 및 진도 정보
포항 지진 위치 및 진도 정보(서울=연합뉴스) 기상청이 15일 오후 14시 29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인근지역, 깊이 9km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진파가 감지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최대진도는 경북지역에서 Ⅵ로 기록되었으며, 강원, 경남, 대구, 부산, 울산, 충북 지역에서 진도 Ⅳ가 관측되었다. 2017.11.15 [기상청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진앙으로 알려진 남송리 김정구(44) 이장은 "집안에서 화분이 깨지고 찬장, 신발장이 넘어지자 어르신들이 매우 놀라 집 밖으로 뛰쳐나오셨다"고 지진 발생 순간을 전했다.

김 이장은 "어르신들이 집에 들어가기가 두려워 동네 어귀를 서성이거나 마을회관에 들어가 계신다"며 "회관을 최근에 새로 지었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추운 날씨에 꼼짝없이 밖에서 떨고 있을 뻔했다"고 덧붙였다.

포항서 강진…아수라장 된 시내
포항서 강진…아수라장 된 시내(포항=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 마트 외벽이 지진 영향으로 일부 무너져 차량 위로 떨어져 내렸다. psykims@yna.co.kr

김 이장과 대화를 나누는 순간에도 여진이 이어져 50여 가구 주민 60여명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마을은 논밭이 펼쳐진 전형적인 농촌으로 큰 건물은 없다.

그러나 마을에서 1.5㎞가량 떨어진 한동대 캠퍼스에서는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흥해읍 망천리 주민도 난데없는 지진에 많이 놀란 모습이었다.

진열 상품이 와르르
진열 상품이 와르르(포항=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 마트 진열 상품이 지진 영향으로 바닥에 떨어져 있다. psykims@yna.co.kr

조준길(69) 이장은 "100여명 마을 주민 대부분이 고령의 어르신인데 지붕 기와가 부서지고,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작지 않다"며 "가가호호 찾아가 가스 밸브를 잠그는 등 안전 조치를 하라고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 곳에서는 담장 약 10m가 무너지고 자동차 1대도 부셔졌다.

조 이장은 "지난해 경주 지진 때보다 훨씬 강도가 큰 것 같다"며 "별일 없어야 할 텐데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1/15 17: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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