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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사람마다 달리 느끼는 진도…경북, 놀라 뛰쳐나갈 수준

[그래픽] 포항서 역대 2위 5.4 지진, 제주 및 서울서도 감지(종합)
[그래픽] 포항서 역대 2위 5.4 지진, 제주 및 서울서도 감지(종합)

지진 공포에 대피한 포항 주민들
지진 공포에 대피한 포항 주민들(포항=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5일 오후 포항시 흥해읍사무소 인근 체육관에 주민들이 지진을 피해 대피해 있다. 2017.11.15
yong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지진의 규모는 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의 진폭을 이용해 계산한 절대적인 척도인 반면, 진도는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척도다. 어느 지점에서 지진을 느끼느냐에 따라 그 세기가 달라지는 것이다.

실제 15일 경북 포항시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도 규모는 5.4 지진으로 측정됐지만, 진도는 경북 Ⅵ 등급, 강원, 경남, 대구, 부산, 울산, 충북 IV 등급, 전북 Ⅲ 등급 등 지역마다 달랐다.

기상청은 미국에서 활용하는 수정 메르칼리 진도계급(MMI scale·Modified Mercalli Intensity scale)에 따라 총 12개 등급으로 나눠 진도를 발표한다. 현재까지는 시범 서비스로, 내년 10월께 대국민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수정 메르칼리 진도계급에 따르면 규모 7.0 이상의 지진은 Ⅹ∼XII 등급으로 분류된다. 진도가 최상위인 XII 등급이면 지표면에 파동이 보이고 시야와 수평면이 뒤틀리며 물체가 공중으로 튀어 나간다.

규모 6.0∼6.9의 지진은 Ⅷ∼Ⅸ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Ⅸ 등급이면 지표면에 선명한 금이 가고, 특별히 잘 설계된 구조물도 상당한 피해를 볼 수 있다.

포항 지진 피해주민
포항 지진 피해주민(포항=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담이 무너진 피해를 본 북구 흥해읍 망천리 주민 이옥숙(72·여)씨.2017.11.15
suho@yna.co.kr

나란히 국내 역대 최대 규모 1∼2위를 기록한 경주 지진(작년 9월 12일·규모 5.8)과 이번 포항 지진은 규모 5.0∼5.9 사이로 Ⅵ∼Ⅶ 등급에 속한다.

이날 전국에서 가장 진도가 강하게 기록된 경북은 Ⅵ 등급으로, 이 정도 진도에서는 많은 사람이 놀라서 밖으로 뛰어나가게 되고, 무거운 가구도 움직일 수 있다.

규모 4.0∼4.9의 지진은 진도 Ⅳ∼Ⅴ 등급으로 분류된다. Ⅴ 등급의 경우 거의 모든 사람이 지진동을 느끼고, 수면 중에도 대부분 잠을 깬다.

진도 Ⅱ∼Ⅲ(규모 3.0∼3.9) 등급은 진동을 느끼더라도 지진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수준이며 진도 Ⅰ 등급(규모 1.0∼2.9)은 특별한 조건에서 극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전혀 느낄 수 없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청은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수정 메르칼리 진도를 규모와 비교해 설명한다"며 "하지만 규모가 작아도 진도가 크게 나타나는 등 얼마든지 서로 다른 값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s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1/15 21: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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