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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행 예약한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 "세계에 한국문화를"

겜린, 올림픽 앞두고 귀화…민유라와 함께 아리랑 들고 평창 무대

환상적인 아이스댄스
환상적인 아이스댄스(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민유라와 알렉산더 게멀린이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대표선발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7.11.30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피겨스케이트 아이스댄스에서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는 민유라(22)-겜린 알렉산더(24)는 내달 1일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2차 선발전을 치르는 선수들 가운데 누구보다도 마음이 편하다.

지난 7월 1차 선발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아이스댄스에선 이들 조만 출전했기 때문에 무조건 1위를 예약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아이스댄스에서 4위에 올라 귀중한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쥔 탓에 이번 대회는 평창을 앞두고 국내 팬들 앞에서 기량을 선보이는 기회 정도다.

선발전을 앞두고 30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기자들을 만난 민유라는 "몇 달간 연습한 것들 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겜린도 "평창올림픽에 출전하기 전에 한국 관중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국 국적이던 겜린은 1차 선발전 무렵에 특별귀화 신청이 통과돼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알렉산더 게멀린이라는 영어식 이름 표기도 '겜린 알렉산더'로 바꿨다.

올림픽엔 두 선수 모두 같은 국적이어야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창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 국적까지 바꾼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겜린은 한국말로 답을 할지 영어로 답을 할지 고민하다 "한국어 공부합니다. 하지만 잘 못 해요"라고 또박또박 한국말로 말한 뒤 민유라의 통역을 빌려 영어로 답했다.

그는 "한국인이 돼서 자랑스럽다"며 "한국인으로 다시 한국에 오니 영광스럽고, 더 환영 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국, 미국 이중국적이다가 한국 국적을 택한 민유라와 한국인이 된 지 반 년이 채 안 된 겜린은 이번 시즌 가장 한국적인 프로그램을 택했다.

프리댄스에서 한복을 재해석한 의상을 입고 아리랑에 맞춰 연기한다.

민유라는 "아리랑을 처음 들었을 때 템포도 딱딱 맞고 음악을 자를 필요도 없이 쭉 쓸 수 있었다"며 "운명 같았다"고 회고했다.

민유라는 겜린과 코치에게 아리랑을 들려줬고 겜린도 아리랑이 프로그램 음악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겜린은 "유라가 아리랑의 이야기와 아리랑이 한국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려줬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세계에 한국문화를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겜린은 "연습하면서 매일 아리랑을 듣지만 들을 때마다 감동이 있다"고 덧붙였다.

성격이 잘 맞아 훈련이 즐겁다는 두 선수는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을 향해 막바지 훈련을 이어간다.

민유라는 "평창에 가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고 한국 대표로 갈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평창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겜린은 "함께한 지 얼마 안 된 팀이지만 오랫동안 같이 한 팀들과 겨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7월 1차 선발전 당시 민유라-겜린 조 [연합뉴스 자료사진]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1/30 17: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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