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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부부동반 해외봉사 이한규·임정남씨 "함께해서 행복"

2014∼2016년 르완다 봉사활동 이어 18일 라오스로 출국

두번째 동반 해외봉사 떠나는 이한규·임정남 부부.[KOICA 제공]
두번째 동반 해외봉사 떠나는 이한규·임정남 부부.[KOICA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둘이서 함께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부부동반으로 두번째 해외봉사를 떠나는 이한규(71)·임정남(60) 씨는 "우리는 든든한 동반자이자 협력자"라며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라오스 농촌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일조하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부는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오는 18일 라오스로 출발하기 앞서 강원도 영월의 월드프렌즈 영월교육원에서 8주간의 국내 교육을 받았다.

지난 8일 수료식을 마친 부부는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젊어서 세워놓은 계획을 실천하는 것이고, 여생을 보람있게 살고 싶어 해외봉사를 떠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부는 캄보디아, 태국과 국경을 접하는 라오스 남부 참빠삭주에서 2년간 봉사를 실천한다. 남편은 참빠삭 농임업대학에 파견돼 대학생과 교직원에게 농업 기술을 전수하고, 단기 농·임업 과정 커리큘럼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내는 참빠삭 주청에서 지역 빈곤퇴치와 소득증대를 중점으로 하는 농촌 지역 개발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주민의 의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다.

임 씨는 "농업과 지역개발 분야는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남편이 기술을 전파하고 계획을 세우면 내가 지역개발 분야에서 그 연구 내용을 직접 실행에 옮기고 적용하는 역할을 한다"며 "라오스의 농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들은 지난 2014∼2016년 르완다에서 농촌개발을 위해 호흡을 맞췄다. 이 씨는 KOICA 자문단의 일원으로 르완다 농업부에 파견돼 2년간 정책자문을 했고, 임 씨는 가샤루와 라로 지역의 두 마을에 파견돼 새마을 시범마을 운영에 참여했다.

작년 말 봉사를 끝낸 부부는 남미지역을 돌고 3월에 입국한 뒤 잠시 국내에 체류하다 다시 봉사를 떠나게 됐다.

"르완다 봉사활동 당시 자문단 신분이어서 여건상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하는지 직접 느끼고 확인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 아쉬움을 채워보겠다는 마음에서 일반 봉사단원을 신청했습니다."

남편의 두 번째 봉사활동 계기가 '아쉬움' 때문이라면 아내는 '뿌듯함'을 다시 느껴 보기 위해서다.

임 씨는 "르완다에서 희망을 품어가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며 형용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꼈기에 이번 라오스행(行)도 기대된다"며 "모든 열정과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부부는 '봉사는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존재감과 가치를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험"이라고 정의하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해외봉사 활동을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광주광역시 출신인 두 사람은 농업진흥원에 근무하면서 만났다. 임 씨는 결혼과 함께 직장을 그만뒀고 이 씨는 농촌진흥청을 명예퇴직한 뒤 농약 및 비료회사에 연구소장으로 스카우트돼 일하다 퇴직했다.

강원도 영월교육원에서 포즈를 취한 부부
강원도 영월교육원에서 포즈를 취한 부부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2/10 10: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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