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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승무원에게 자기 아이 화장실에 데려가라니…진상 승객들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진상 '비행 여행객'은 이제 그만!

흡연, 만취, 폭행...즐거운 비행 망치지 마세요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 좌석 어딘가에서 뿌연 담배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오릅니다. 기내에 앉아있던 승객들은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는데요.

2016년 기내 흡연 360건(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홍철호 바른정당 의원)

범인은 국내의 한 레게밴드 멤버였습니다. 지난 2월 미국발 한국행 항공기 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다 승무원에게 적발됐죠. 이같은 '비행기 흡연족'은 작년에만 360명에 달했습니다.

<기내에서 불법행위를 저질러 공항경찰대에 인계된 건수>

2012년 40건

2013년 54건

2014년 140건

2015년 389건

2016년 443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홍철호 바른정당 의원)

이외에도 비행기 내의 각종 '진상 승객'은 최근 5년간 11배나 증가했습니다. 연말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텐데요.

승무원을 함부로 대하는 '갑질러'는 특히나 꼴불견입니다. 지난 9월에도 중국발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싸움을 말리던 직원에게 욕하고, 와인을 끼얹어 논란이 생겼죠.

"옆에서 마사지를 해주면 잠이 잘 올 것 같다"

승무원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하거나, 의도적으로 신체 접촉을 하는 승객도 있는데요. 7개 국적 항공사에 따르면 이러한 성희롱 범죄는 해마다 곱절 씩 늘어났습니다.

기내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술을 마시고 만취하는 경우도 난감합니다. 인사불성이 되어 구토를 하거나, 난동을 부리면 옆좌석은 고역을 치러야 하는데요.

"그만해! XXX아. 야! 그만하라고 XXX야"

작년에도 30대 중소기업 사장 아들이 두 잔 가량의 양주를 마시고, 옆자리 승객과 승무원을 폭행했습니다. 말리는 사람에게 침을 뱉기까지 했죠.

기내 난동은 하늘을 나는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강력 범죄나 다름없는 겁니다.

장거리 비행 때는 수면을 방해하는 소음이 큰 스트레스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옆좌석에서 헤드폰을 뚫고 나올 정도로 크게 음악을 들으면 참기가 힘든데요.

"아이가 볼일을 혼자 볼 수 없다면서, 당연하다는 듯이 화장실에 데려가라고 하신 분이 있었어요" - 6개월 차 승무원 A(26)씨

기내에서 소리를 지르고, 뛰어다니는 아이까지 있으면 비행 내내 괴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자녀 돌보는 일을 승무원에게 떠넘기는 경우까지 있죠.

"뒷자리에 앉은 아저씨가 5시간 내내 발로 찼어요. 참다가 하지 말라고 말했는데, 발뺌하더라고요 " - 이혜진(23) 씨

자신의 편안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도 문제인데요. 앞좌석을 발로 차거나, 뒷좌석을 배려하지 않고 등받이를 과하게 눕히는 경우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나 하나를 위한 행동이 다른 승객의 즐거운 여행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라도 비행기 내 에티켓, 꼭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서연 김유정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2/12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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