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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봉주 특별사면에 "왜 혼자만 포함됐나"(종합)

"전당원투표 열기 뜨거워…합의이혼은 성급, 생각차 좁힐 수 있어"
"안전 문제있는 타워크레인, 즉각 사용중단 조치해야"

발언하는 안철수
발언하는 안철수(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2.29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설승은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9일 이명박 전 대통령(MB) '저격수'로 알려진 정봉주 전 의원이 정부의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왜 혼자만 거기(사면대상) 포함됐는지 국민이 충분히 납득할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법무부가 정 전 의원 특별복권에 대해 '19·20대 총선 및 지방선거 등에서 공민권이 상당기간 제한받은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한 것을 두고 안 대표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해야 하는데, 사실 정 전 의원만 그 이유에 해당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부처별 TF에서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결정과 한일위안부합의의 문제점을 잇달아 제기한 데 대해서는 "현 정부가 지난 일들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을 밝힐 때가 됐다"고 언급했다.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全)당원투표 참여율이 17%를 넘어선 것과 관련해 "투표 반대운동이 있음까지도 감안하면, 열기가 뜨겁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1월 전당대회에서 박지원 전 대표가 당선됐을 때 투표율이 19%였고, 제가 선출됐을 때 24% 정도였는데 그 정도 수준이면 충분히 모든 당원의 의사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앞서 MBC 라디오에 출연,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당내 의원들이 대거 탈당할 것이라는 '합의이혼' 관측이 나오는 것에 대해 "굉장히 성급한 말씀"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일요일 전(全)당원투표 결과가 발표되면 다시 한 번 더 함께 생각을 정리할 기회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대하시는 분 중 '호남 민심이 통합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당원의 50% 이상이 호남"이라며 "호남민심이 확인된다면, 예전보다 훨씬 더 서로 생각 차이를 좁힐 수 있고 설득이 가능하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는 "정부는 신속하게 전국의 타워크레인을 전수조사해 안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것은 즉각 사용중단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똑같은 유형의 사고가 한 해 11번 발생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새해 벽두부터 타워크레인 사고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격동의 2017년이 저물어간다"며 "나라를 망가뜨린 권력을 국민의 힘으로 몰아냈고, 국민 손으로 대통령 선거를 7개월 앞당겨 새 정부에 나라를 맡겼다"고 돌아봤다.

그는 "우리는 앞을 보고 나아가야 한다. 국민의당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 희망을 만들어 보이겠다"며 "국민의 뜻을 제대로 새겨 국민만 보며 미래를 향해 담대히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d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2/29 10: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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